공정위, 은행·통신사 조사…‘담합’ 정조준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6개 시중은행과 3개 통신사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직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통신분야 독과점 문제를 지적한 지 1주일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1일 : "금융과 통신 분야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관계 부처는 과도한 지대 추구를 막고, 시장의 효율성과 국민 후생을 높일 수 있도록..."]

공정위는 다음 달 초까지 시중은행 여섯 곳을 집중 조사할 예정인데요.

예금과 대출 금리, 그리고 수수료를 정할 때 조직적인 담합이 있었는지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이동통신 3사에 대해서는 요금이나 단말기 지원금을 정할 때 담합은 없었는지, 또 알뜰폰과 관련해 자회사가 아닌 곳을 차별하는 불공정 거래를 한 적은 없는지 등이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기, 공공성을 띤 분야가 국민 부담 줄이기에 나서라는 정부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