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 소방관이 매일 직접, 주요 사고 소식과 사고 유형별 주의점·예방 포인트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맞춤 브리핑 해드립니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플라스틱 소재는 불도 빨리 붙지만 유독 가스도 많이 내뿜는데요.

플라스틱이 타는 매캐한 냄새가 난다면 특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어제 오후 전남 광양의 한 철물점에서 난 불이 옆에 있는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의 창고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유독 가스가 심하게 나오면서 주변 지역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요.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문자도 시민들에게 발송됐습니다.

불은 철물점과 창고 등 건물 다섯 동을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요.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어제 새벽 전남 영암에서는 2층짜리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자고 있던 주민 5명이 급히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야적장에 있던 굴착기에서 불이 나 주변에 쌓여있던 종이와 건물 외벽 등을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굴착기의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