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실에 소방공무원 배치…24시간 구청 상황실 지원”

입력 2023.02.28 (12:40) 수정 2023.0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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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의 재발을 막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소방 공무원을 전면 배치하고 자치구의 재난안전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되도록 최대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재난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각 자치구와 함께 재난안전시스템을 점검했다며, 재난 예방과 대응 전 과정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시 공무원과 소방 공무원이 함께 근무하도록 해 신종 재난 예측과 예방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적시에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소방공무원들을 전면 배치해서 119 종합상황실과 사실상 한 몸처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각 자치구가 자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최대 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업무 숙지가 힘들 정도로 분량이 많고 복잡한 재난대응 매뉴얼을 단순화하고, 메뉴얼 숙지를 위한 불시 훈련도 강화합니다.

재난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소방·경찰 등 재난 대응 핵심 기관이 참여하는 '위기관리 회의'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이런 여러 대책들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자치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구청장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됐다며,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추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가족과 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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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8 12:40:00
    • 수정2023-02-28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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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 재난의 재발을 막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소방 공무원을 전면 배치하고 자치구의 재난안전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되도록 최대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재난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이후 각 자치구와 함께 재난안전시스템을 점검했다며, 재난 예방과 대응 전 과정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시 공무원과 소방 공무원이 함께 근무하도록 해 신종 재난 예측과 예방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적시에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소방공무원들을 전면 배치해서 119 종합상황실과 사실상 한 몸처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각 자치구가 자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로 최대 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업무 숙지가 힘들 정도로 분량이 많고 복잡한 재난대응 매뉴얼을 단순화하고, 메뉴얼 숙지를 위한 불시 훈련도 강화합니다.

재난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소방·경찰 등 재난 대응 핵심 기관이 참여하는 '위기관리 회의'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이런 여러 대책들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자치구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구청장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됐다며, 유가족 측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추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가족과 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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