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후보, TK 집결…‘웹소설’·‘울산 땅’ 공방

입력 2023.02.28 (19:07) 수정 2023.02.28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다음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 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28일)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 후보들도 선두권 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후보에 앞서 연설에 나선 청년최고위원 후보들, 장예찬 후보가 과거 웹 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에 이어 이번엔 상대의 정체성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이기인/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영남 꼴통'. 장예찬 후보가 과거에 했던 말입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 "천하람과 이준석 키즈들에게 이 당을,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당 대표 후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구·경북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면서도 서로를 향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화살은 수사 의뢰로 '울산 땅 투기 의혹' 정면 돌파를 선택한 김기현 후보에 집중됐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것은, 그런 순간, 민주당이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95% 할인해서 판매한다고까지 말을 하신 분이 지금 땅값이 얼마인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께서 혁신을 얘기하고 개혁을 말하는 거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날리면, 최근에는 울산 이재명이라고 불리는 땅 의혹까지."]

김 후보는 상대가 민주당의 논리로 네거티브 공세만 펼친다며, 나경원 전 의원과 동행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나경원 전 대표님 힘내시라고 박수 한 번 주십시오. 국민의힘을 똘똘 뭉쳐 하나로 만들어서."]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를 마친 후보들은 모레, 선거인단 약 40%가 몰린 수도권에서 전당대회 전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전대 후보, TK 집결…‘웹소설’·‘울산 땅’ 공방
    • 입력 2023-02-28 19:07:26
    • 수정2023-02-28 19:44:07
    뉴스 7
[앵커]

국민의힘 다음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 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28일)은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 후보들도 선두권 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후보에 앞서 연설에 나선 청년최고위원 후보들, 장예찬 후보가 과거 웹 소설에서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에 이어 이번엔 상대의 정체성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이기인/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 "'독재자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영남 꼴통'. 장예찬 후보가 과거에 했던 말입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 "천하람과 이준석 키즈들에게 이 당을,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

당 대표 후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구·경북의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면서도 서로를 향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화살은 수사 의뢰로 '울산 땅 투기 의혹' 정면 돌파를 선택한 김기현 후보에 집중됐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것은, 그런 순간, 민주당이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95% 할인해서 판매한다고까지 말을 하신 분이 지금 땅값이 얼마인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께서 혁신을 얘기하고 개혁을 말하는 거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날리면, 최근에는 울산 이재명이라고 불리는 땅 의혹까지."]

김 후보는 상대가 민주당의 논리로 네거티브 공세만 펼친다며, 나경원 전 의원과 동행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나경원 전 대표님 힘내시라고 박수 한 번 주십시오. 국민의힘을 똘똘 뭉쳐 하나로 만들어서."]

대구, 경북 합동 연설회를 마친 후보들은 모레, 선거인단 약 40%가 몰린 수도권에서 전당대회 전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형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