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李 리더십…광주·전남 현역, 일단 숨 고르기
입력 2023.02.28 (19:14)
수정 2023.02.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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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소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명과 비명 사이의 균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결은 됐지만 지도체제에 큰 타격을 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본회의 직후 광주의 현역 의원 5명은 긴급 회동을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예상밖의 표결 결과에 말을 아끼며 광주·전남에서 대여 장외투쟁을 여는 등 정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며 결속을 다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병훈/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50억 클럽들 있잖아요. 거기에다 김건희 이건 동시 특검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걸 가지고 내부 논의를 거쳐서 장외투쟁까지 연결해서..."]
'우선 수습'에 방점이 찍힌 자리였지만 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표결을 통해 확인됐지만, 이 대표 이후 뚜렷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선뜻 계파 색을 드러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 낙선 대상자 명단이 떠도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광주전남 현역의원들의 활동 범위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호남 의원들이 포진된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길은 오늘로 예정된 저녁 모임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의길 소속인 호남 지역구 A의원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있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의 거취가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호남의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의 2차 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밑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최소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명과 비명 사이의 균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결은 됐지만 지도체제에 큰 타격을 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본회의 직후 광주의 현역 의원 5명은 긴급 회동을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예상밖의 표결 결과에 말을 아끼며 광주·전남에서 대여 장외투쟁을 여는 등 정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며 결속을 다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병훈/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50억 클럽들 있잖아요. 거기에다 김건희 이건 동시 특검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걸 가지고 내부 논의를 거쳐서 장외투쟁까지 연결해서..."]
'우선 수습'에 방점이 찍힌 자리였지만 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표결을 통해 확인됐지만, 이 대표 이후 뚜렷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선뜻 계파 색을 드러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 낙선 대상자 명단이 떠도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광주전남 현역의원들의 활동 범위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호남 의원들이 포진된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길은 오늘로 예정된 저녁 모임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의길 소속인 호남 지역구 A의원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있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의 거취가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호남의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의 2차 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밑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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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8 2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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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명과 비명 사이의 균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결은 됐지만 지도체제에 큰 타격을 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본회의 직후 광주의 현역 의원 5명은 긴급 회동을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예상밖의 표결 결과에 말을 아끼며 광주·전남에서 대여 장외투쟁을 여는 등 정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며 결속을 다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병훈/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50억 클럽들 있잖아요. 거기에다 김건희 이건 동시 특검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걸 가지고 내부 논의를 거쳐서 장외투쟁까지 연결해서..."]
'우선 수습'에 방점이 찍힌 자리였지만 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표결을 통해 확인됐지만, 이 대표 이후 뚜렷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선뜻 계파 색을 드러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 낙선 대상자 명단이 떠도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광주전남 현역의원들의 활동 범위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호남 의원들이 포진된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길은 오늘로 예정된 저녁 모임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의길 소속인 호남 지역구 A의원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있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의 거취가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호남의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의 2차 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밑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최소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명과 비명 사이의 균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결은 됐지만 지도체제에 큰 타격을 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본회의 직후 광주의 현역 의원 5명은 긴급 회동을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예상밖의 표결 결과에 말을 아끼며 광주·전남에서 대여 장외투쟁을 여는 등 정권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며 결속을 다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이병훈/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 "50억 클럽들 있잖아요. 거기에다 김건희 이건 동시 특검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걸 가지고 내부 논의를 거쳐서 장외투쟁까지 연결해서..."]
'우선 수습'에 방점이 찍힌 자리였지만 의원들의 속내는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표결을 통해 확인됐지만, 이 대표 이후 뚜렷한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선뜻 계파 색을 드러내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 낙선 대상자 명단이 떠도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도 광주전남 현역의원들의 활동 범위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호남 의원들이 포진된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길은 오늘로 예정된 저녁 모임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의길 소속인 호남 지역구 A의원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있어 행사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의 거취가 안갯속에 휩싸이면서 호남의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의 2차 영장 청구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물밑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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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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