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전국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학생 집단소송 움직임 ‘파문’

입력 2023.02.28 (19:32) 수정 2023.02.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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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여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순천의 한 피해 학생이 시험을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지난해 11월 전국학력평가에 응시한 서울, 경기, 전남 등 전국 15개 시도의 학교와 학생 이름, 과목별 성적이 들어 있습니다.

학생의 학급 석차와 전교 석차도 나옵니다.

이 파일은 텔레그램 대화방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시험을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은 해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국민들께 사과했습니다.

[한정숙/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 모 군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1인당 10만 원씩 배상하라며 경기도교육청에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김 군은 전국의 피해 학생들과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순천 ○○고등학교 : "앞으로 두 차례 더 발송한 다음에 그 후에도 계속 안일하게 대응한다면 실질적인 집단소송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학생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김 군의 내용증명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저수온 피해’ 눈덩이…277만 마리 폐사

저수온으로 인한 여수지역 양식장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오늘(28일) 오후 기준으로 돌산읍과 남면 등 48개 양식장에서 참돔과 감성돔 등 2백77만 5천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도 75억 9천만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입은 48개 양식장 가운데 10곳 정도가 저수온 특약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수 돌산아파트 인허가 손해배상금 23억 확정

여수 돌산아파트 사업계획승인과 관련한 소송에서 여수시가 건설사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 금액이 22억 9천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대법원이 돌산아파트 건설업자가 제기한 원심 판결을 파기해달라는 취지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앞서 진행된 파기 환송심에서 건설사가 요구한 손해배상금 백 35억 원 가운데 여수시가 22억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광양 백운기 고교 축구대회 ‘영등포공고’ 우승

고교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제24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서울 영등포공고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영등포공고는 경북 미용예술고를 2대0으로 꺾고 고교 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백운기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39개 팀이 출전했고, 대회 모든 경기가 유튜브채널 '광양시청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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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전국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학생 집단소송 움직임 ‘파문’
    • 입력 2023-02-28 19:32:21
    • 수정2023-02-28 20:08:50
    뉴스7(광주)
[앵커]

지난해 말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여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순천의 한 피해 학생이 시험을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지난해 11월 전국학력평가에 응시한 서울, 경기, 전남 등 전국 15개 시도의 학교와 학생 이름, 과목별 성적이 들어 있습니다.

학생의 학급 석차와 전교 석차도 나옵니다.

이 파일은 텔레그램 대화방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시험을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은 해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국민들께 사과했습니다.

[한정숙/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유출로 인해 국민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 모 군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1인당 10만 원씩 배상하라며 경기도교육청에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김 군은 전국의 피해 학생들과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순천 ○○고등학교 : "앞으로 두 차례 더 발송한 다음에 그 후에도 계속 안일하게 대응한다면 실질적인 집단소송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피해학생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김 군의 내용증명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저수온 피해’ 눈덩이…277만 마리 폐사

저수온으로 인한 여수지역 양식장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오늘(28일) 오후 기준으로 돌산읍과 남면 등 48개 양식장에서 참돔과 감성돔 등 2백77만 5천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도 75억 9천만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를 입은 48개 양식장 가운데 10곳 정도가 저수온 특약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수 돌산아파트 인허가 손해배상금 23억 확정

여수 돌산아파트 사업계획승인과 관련한 소송에서 여수시가 건설사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 금액이 22억 9천만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여수시는 최근 대법원이 돌산아파트 건설업자가 제기한 원심 판결을 파기해달라는 취지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앞서 진행된 파기 환송심에서 건설사가 요구한 손해배상금 백 35억 원 가운데 여수시가 22억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광양 백운기 고교 축구대회 ‘영등포공고’ 우승

고교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제24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서울 영등포공고가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영등포공고는 경북 미용예술고를 2대0으로 꺾고 고교 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백운기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39개 팀이 출전했고, 대회 모든 경기가 유튜브채널 '광양시청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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