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날씨] 삼일절, 건조한 날씨에 강풍…산불 주의

[앵커]

삼일절 휴일, 날씨는 어떨까요?

비가 오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양이 적어서 건조특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일절을 맞아 오늘은 최현미 캐스터가 특별한 곳에 나가서 날씨를 전해드린다고 합니다.

최현미 캐스터, 유관순 열사가 투옥됐었던 서대문형무소에 나가있죠?

[리포트]

네, 오늘은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에서 날씨를 전하고 있는데요.

고통의 시절을 이겨낸 독립 투사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가슴이 더 뭉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1919년 3월 1일의 날씨는 맑고 화창한 가운데, 낮 기온도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아침에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고, 강원 영서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낮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남부지방 곳곳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오후에는 하늘이 맑아지겠지만, 비의 양이 적어 건조특보는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도 불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게 오르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5.7도, 춘천 1.6도 등 영상권으로 크게 춥지 않고요.

남부지방은 대구 6.6도, 제주 13.7도로 어제보다 3~7도 정도 높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 10도, 대전 12도로 중부지방은 10도 안팎이 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전주와 광주 11도, 부산과 창원 13도로 어제보단 기온이 조금 낮지만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3m 안팎으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날이 추워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이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