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앞두고 ‘육해공’ 장교 통합 임관식…“대한민국 수호 다짐”

입력 2023.03.01 (07:45) 수정 2023.03.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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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일절을 하루 앞둔 어제 3천여 명의 신임 장교가 임관식을 갖고 조국을 지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두 손을 잡은 쌍둥이는 물론, 외국 국적을 포기한 청년까지.

임관식을 빛낸 신임 장교들을 윤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행진!

["충성."]

우렁찬 목소리에서 용맹함과 패기가 묻어납니다.

대학 생활을 하며 군사훈련을 받아온 육, 해, 공군과 해병대 학군사관 후보생이 신임 장교로 당당히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키도 이목구비도 비슷한 쌍둥이 신임장교는 애국심까지 똑 닮아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신승룡/해병대 소위 : "서로 힘든 부분을 보완해주고 힘들 때 마다 의지가 돼서 훈련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군기 소위는 두 개의 군번줄을 갖게 됐습니다.

2년 전, 육군 복무를 마쳤지만 군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 또 한 번의 장교로 입대하며 조국 수호를 약속했습니다.

[김군기/육군 소위 : "(과거 장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하셨습니다."]

타이완 국적을 갖고 있던 이재민 소위는 당초 병역 의무가 없었지만 당당히 자신이 자란 조국을 선택하며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이재민/육군 소위 : "가족분들 국적은 타이완이지만, 꿈을 키우게 해준 건 조국 대한민국입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에 가서 나라를 지키는 것이..."]

대학 학군단에서 2년간 군사 훈련을 거쳐 소위로 임관한 신임장교는 3천 3백여 명.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서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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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3-01 0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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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을 하루 앞둔 어제 3천여 명의 신임 장교가 임관식을 갖고 조국을 지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두 손을 잡은 쌍둥이는 물론, 외국 국적을 포기한 청년까지.

임관식을 빛낸 신임 장교들을 윤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행진!

["충성."]

우렁찬 목소리에서 용맹함과 패기가 묻어납니다.

대학 생활을 하며 군사훈련을 받아온 육, 해, 공군과 해병대 학군사관 후보생이 신임 장교로 당당히 첫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키도 이목구비도 비슷한 쌍둥이 신임장교는 애국심까지 똑 닮아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신승룡/해병대 소위 : "서로 힘든 부분을 보완해주고 힘들 때 마다 의지가 돼서 훈련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군기 소위는 두 개의 군번줄을 갖게 됐습니다.

2년 전, 육군 복무를 마쳤지만 군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 또 한 번의 장교로 입대하며 조국 수호를 약속했습니다.

[김군기/육군 소위 : "(과거 장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하셨습니다."]

타이완 국적을 갖고 있던 이재민 소위는 당초 병역 의무가 없었지만 당당히 자신이 자란 조국을 선택하며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이재민/육군 소위 : "가족분들 국적은 타이완이지만, 꿈을 키우게 해준 건 조국 대한민국입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에 가서 나라를 지키는 것이..."]

대학 학군단에서 2년간 군사 훈련을 거쳐 소위로 임관한 신임장교는 3천 3백여 명.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으로서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파이팅!"]

KBS 뉴스 윤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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