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전당대회…후보 간 난타전 속 막판 지지층 결집
입력 2023.03.02 (09:05)
수정 2023.03.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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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어제(1일)도 서로를 향한 설전을 이어갔는데, 오늘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를 통해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다가온 당원 투표를 앞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포문은 안철수 후보가 열었습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 대구 연설회에 함께 참석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모습이 마치 억지로 끌려온 것 같았다며, '김-나 연대'가 '공갈 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나경원 전 의원은)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강제로 전당대회에서 사실 퇴출된 거죠. 그걸 본 나경원 지지자분들, 진심으로 나경원 의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말을 아꼈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 선관위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건 자신만의 피해의식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가 '김-나연대'를 띄운 건 초조함의 상징이라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윤상현 의원이랑도 연대한다 해가지고 연대설 또 띄웠다가 연대를 억지로라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과반이 어렵다고 하는, 그 초조함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봅니다."]
반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비판이 아닌 실력으로 경주하라며, 자신이 선두주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훌륭한 선수는 남을 뒤에서 끄집어 당기지 않고, 자신의 실력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잘 경주하시기를 바랍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내부 총질하면 안 된다, 이건 여러분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큰 흠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면 우리 당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가겠습니까? 또 비대위 얘기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당권 주자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서정혁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어제(1일)도 서로를 향한 설전을 이어갔는데, 오늘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를 통해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다가온 당원 투표를 앞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포문은 안철수 후보가 열었습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 대구 연설회에 함께 참석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모습이 마치 억지로 끌려온 것 같았다며, '김-나 연대'가 '공갈 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나경원 전 의원은)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강제로 전당대회에서 사실 퇴출된 거죠. 그걸 본 나경원 지지자분들, 진심으로 나경원 의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말을 아꼈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 선관위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건 자신만의 피해의식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가 '김-나연대'를 띄운 건 초조함의 상징이라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윤상현 의원이랑도 연대한다 해가지고 연대설 또 띄웠다가 연대를 억지로라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과반이 어렵다고 하는, 그 초조함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봅니다."]
반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비판이 아닌 실력으로 경주하라며, 자신이 선두주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훌륭한 선수는 남을 뒤에서 끄집어 당기지 않고, 자신의 실력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잘 경주하시기를 바랍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내부 총질하면 안 된다, 이건 여러분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큰 흠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면 우리 당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가겠습니까? 또 비대위 얘기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당권 주자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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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2 19:41:20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어제(1일)도 서로를 향한 설전을 이어갔는데, 오늘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를 통해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다가온 당원 투표를 앞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포문은 안철수 후보가 열었습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 대구 연설회에 함께 참석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모습이 마치 억지로 끌려온 것 같았다며, '김-나 연대'가 '공갈 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나경원 전 의원은)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강제로 전당대회에서 사실 퇴출된 거죠. 그걸 본 나경원 지지자분들, 진심으로 나경원 의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말을 아꼈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 선관위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건 자신만의 피해의식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가 '김-나연대'를 띄운 건 초조함의 상징이라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윤상현 의원이랑도 연대한다 해가지고 연대설 또 띄웠다가 연대를 억지로라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과반이 어렵다고 하는, 그 초조함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봅니다."]
반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을 향해 비판이 아닌 실력으로 경주하라며, 자신이 선두주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훌륭한 선수는 남을 뒤에서 끄집어 당기지 않고, 자신의 실력으로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으로 잘 경주하시기를 바랍니다."]
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내부 총질하면 안 된다, 이건 여러분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큰 흠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면 우리 당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가겠습니까? 또 비대위 얘기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만큼 당권 주자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조승연/영상편집:서정혁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어제(1일)도 서로를 향한 설전을 이어갔는데, 오늘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를 통해 '수도권' 공략에 나섭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다가온 당원 투표를 앞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포문은 안철수 후보가 열었습니다.
안 후보는 김기현 후보와 대구 연설회에 함께 참석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모습이 마치 억지로 끌려온 것 같았다며, '김-나 연대'가 '공갈 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나경원 전 의원은) 집단 린치를 당하고 강제로 전당대회에서 사실 퇴출된 거죠. 그걸 본 나경원 지지자분들, 진심으로 나경원 의원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 분노를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말을 아꼈던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 선관위 모두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건 자신만의 피해의식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천하람 후보도 김 후보가 '김-나연대'를 띄운 건 초조함의 상징이라며,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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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후보는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내부 총질하면 안 된다, 이건 여러분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큰 흠을 가지고 출발을 한다면 우리 당이 어떻게 정상적으로 가겠습니까? 또 비대위 얘기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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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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