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항일·독립 문화유산 ‘3분의 1은 관리 부실’
입력 2023.03.02 (10:13)
수정 2023.03.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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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지역에도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정작, 이같은 항일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체계가 부실해, 상당수가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끊긴 산 속을 한참 걸어가다 보면… 쌓인 낙엽 사이로 낡은 표지석이 눈에 띕니다.
1919년 만세 운동을 기념해 4년 전 독립운동사업회가 세운 '만세 운동 표지석'입니다.
이후 표지석은 대구시에 기부채납됐지만, 어디에도 관리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길은 흙이 무너지면서 성인 한 명이 지나다니기에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채남기/독립유공자 후손 :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이렇게 있다보니깐 여러 가지 접근성이나 이런 게 불편함으로 인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어요. 시급히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는 게."]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가 대구의 항일 독립문화유산 100곳을 조사했더니 3분의 1은 이처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 이시영 순국기념탑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 현충시설로 지정된 43곳은 관리 주체가 개인부터 지자체까지 제각각이어서 체계적인 관리도 어렵습니다.
[권기훈/대구시의원 : "대구시에선 이걸 빨리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조례 제정이나 관리 정책 개선이 굉장히 필요한 사안이고."]
대구시는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항일 문화유산 수는 저희가 파악한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실태 파악을 위해서 내년이나 용역을 하려고 하고 실태 파악 후에 그렇게 관리방안을 세워 보려고…."]
3·1절을 맞아 우리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우리지역에도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정작, 이같은 항일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체계가 부실해, 상당수가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끊긴 산 속을 한참 걸어가다 보면… 쌓인 낙엽 사이로 낡은 표지석이 눈에 띕니다.
1919년 만세 운동을 기념해 4년 전 독립운동사업회가 세운 '만세 운동 표지석'입니다.
이후 표지석은 대구시에 기부채납됐지만, 어디에도 관리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길은 흙이 무너지면서 성인 한 명이 지나다니기에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채남기/독립유공자 후손 :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이렇게 있다보니깐 여러 가지 접근성이나 이런 게 불편함으로 인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어요. 시급히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는 게."]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가 대구의 항일 독립문화유산 100곳을 조사했더니 3분의 1은 이처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 이시영 순국기념탑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 현충시설로 지정된 43곳은 관리 주체가 개인부터 지자체까지 제각각이어서 체계적인 관리도 어렵습니다.
[권기훈/대구시의원 : "대구시에선 이걸 빨리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조례 제정이나 관리 정책 개선이 굉장히 필요한 사안이고."]
대구시는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항일 문화유산 수는 저희가 파악한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실태 파악을 위해서 내년이나 용역을 하려고 하고 실태 파악 후에 그렇게 관리방안을 세워 보려고…."]
3·1절을 맞아 우리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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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2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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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도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정작, 이같은 항일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체계가 부실해, 상당수가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끊긴 산 속을 한참 걸어가다 보면… 쌓인 낙엽 사이로 낡은 표지석이 눈에 띕니다.
1919년 만세 운동을 기념해 4년 전 독립운동사업회가 세운 '만세 운동 표지석'입니다.
이후 표지석은 대구시에 기부채납됐지만, 어디에도 관리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길은 흙이 무너지면서 성인 한 명이 지나다니기에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채남기/독립유공자 후손 :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이렇게 있다보니깐 여러 가지 접근성이나 이런 게 불편함으로 인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어요. 시급히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는 게."]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가 대구의 항일 독립문화유산 100곳을 조사했더니 3분의 1은 이처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 이시영 순국기념탑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 현충시설로 지정된 43곳은 관리 주체가 개인부터 지자체까지 제각각이어서 체계적인 관리도 어렵습니다.
[권기훈/대구시의원 : "대구시에선 이걸 빨리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조례 제정이나 관리 정책 개선이 굉장히 필요한 사안이고."]
대구시는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항일 문화유산 수는 저희가 파악한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실태 파악을 위해서 내년이나 용역을 하려고 하고 실태 파악 후에 그렇게 관리방안을 세워 보려고…."]
3·1절을 맞아 우리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우리지역에도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정작, 이같은 항일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체계가 부실해, 상당수가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끊긴 산 속을 한참 걸어가다 보면… 쌓인 낙엽 사이로 낡은 표지석이 눈에 띕니다.
1919년 만세 운동을 기념해 4년 전 독립운동사업회가 세운 '만세 운동 표지석'입니다.
이후 표지석은 대구시에 기부채납됐지만, 어디에도 관리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길은 흙이 무너지면서 성인 한 명이 지나다니기에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채남기/독립유공자 후손 : "이렇게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이렇게 있다보니깐 여러 가지 접근성이나 이런 게 불편함으로 인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어요. 시급히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는 게."]
독립운동정신 계승사업회가 대구의 항일 독립문화유산 100곳을 조사했더니 3분의 1은 이처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독립운동가 이시영 순국기념탑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 현충시설로 지정된 43곳은 관리 주체가 개인부터 지자체까지 제각각이어서 체계적인 관리도 어렵습니다.
[권기훈/대구시의원 : "대구시에선 이걸 빨리 현충시설로 지정하고, 조례 제정이나 관리 정책 개선이 굉장히 필요한 사안이고."]
대구시는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 관계자/음성변조 : "항일 문화유산 수는 저희가 파악한 게 없어요. 현재로서는. 실태 파악을 위해서 내년이나 용역을 하려고 하고 실태 파악 후에 그렇게 관리방안을 세워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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