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낀 10조 원 규모 도박 사이트 운영 16명 구속·136명 입건

입력 2023.03.02 (11:43) 수정 2023.03.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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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가 가담한 10조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을 동원해 10조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운영총책 33살 A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 대여자와 도박 행위자 등 13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2년간 캄보디아 등에 사무실을 두고 조직폭력원을 통해 회원 3만 명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사이트 46개를 운영해 천 억 원 가량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국내 운영관리, 통장 관리, 사이트 관리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기업형태로 조직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3천여 개의 금융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국내 사무실 5곳 등 52곳에서 현금과 대포통장 등 증거물 2백여 점을 압수했으며, 250여 개의 금융 계좌에 나눠 보관된 106억 원의 범죄수익금을 찾아내 추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 46개를 모두 폐쇄해 추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울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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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11:43:54
    • 수정2023-03-02 11:44:53
    사회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10조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을 동원해 10조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운영총책 33살 A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대포통장 대여자와 도박 행위자 등 13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2년간 캄보디아 등에 사무실을 두고 조직폭력원을 통해 회원 3만 명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사이트 46개를 운영해 천 억 원 가량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국내 운영관리, 통장 관리, 사이트 관리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기업형태로 조직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3천여 개의 금융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국내 사무실 5곳 등 52곳에서 현금과 대포통장 등 증거물 2백여 점을 압수했으며, 250여 개의 금융 계좌에 나눠 보관된 106억 원의 범죄수익금을 찾아내 추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 46개를 모두 폐쇄해 추가 범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울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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