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호위함 포항함, 해군에 인도…대잠전 능력 보강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보강된 신형 호위함 포항함(2천800t급)이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일), 지난달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포항함의 인도 서명식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포항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2천800t급 규모로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습니다.

특히,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최신 음탐기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이 보강됐습니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포항함은 전력화 훈련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포항함 함명은 과거에도 쓰인 적이 있는데, 앞서 1984년 해군에 인도됐던 1천t급 초계함인 포항함(PCC-756)은 2009년 6월 퇴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