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증권 투자잔액 423.7억 달러↓…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 감소

입력 2023.03.02 (13:25) 수정 2023.03.0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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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내려가면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일) 발표한 '2022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을 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3,652억 9천만 달러(약 480조 원)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말(4,076억 6천만 달러)과 비교해 1년 새 423억 7천만 달러, 10.4%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한은은 금액 기준으로는 2008년(624억 7천만 달러 감소) 이후, 비율 기준으로는 2011년, 18.5% 감소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254억 달러, 보험사 173억 3천만 달러, 증권사는 44억 달러의 투자 잔액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등 영향으로 잔액이 47억 6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243억 달러로 가장 컸습니다.

외국 주식은 96억 7천만 달러 줄었으며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도 84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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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13:25:16
    • 수정2023-03-02 13:26:36
    경제
지난해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내려가면서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일) 발표한 '2022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을 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3,652억 9천만 달러(약 480조 원)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말(4,076억 6천만 달러)과 비교해 1년 새 423억 7천만 달러, 10.4%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한은은 금액 기준으로는 2008년(624억 7천만 달러 감소) 이후, 비율 기준으로는 2011년, 18.5% 감소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가 254억 달러, 보험사 173억 3천만 달러, 증권사는 44억 달러의 투자 잔액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등 영향으로 잔액이 47억 6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243억 달러로 가장 컸습니다.

외국 주식은 96억 7천만 달러 줄었으며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도 84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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