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완판 행진’ 광양 바나나…재배기간도 단축
입력 2023.03.02 (19:28)
수정 2023.03.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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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지역에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게 이제 흔한 일이 됐는데요.
2년째 바나나 시험재배를 해온 광양시가 보통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아홉 달로 앞당겼는데, 광양산 바나나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 로컬푸드 매장 한쪽에 자리 잡은 광양산 바나나 판매대, 한눈에 봐도 수입산보다 노란 빛깔이 선명합니다.
시험 재배여서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첫 판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마다 오전에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이미경/광양시 광양읍 : "저번 주에 납품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그 때는) 다 팔리고 없어서 오늘은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혹시나 동이 날까봐 9시 맞춰서 온거예요."]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소비자 평가 속에 광양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만 수확한 1.6톤이 모두 팔렸습니다.
광양시는 2년째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면서 통상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9개월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육묘를 화분에서 두세 달 먼저 기른 뒤 옮겨심는 방식으로 재배 기간을 단축한 겁니다.
[강인근/광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 : "2개월씩, 3개월씩 줄여서 재배를 할 때 3년이면 네 번을 재배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30% 정도 수확량이 느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바나나 시험재배 결과를 농가와 공유하고, 특히 기존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작목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바나나 체험농장 등 관광농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공영민 “우주발사체 조립장, 고흥에 설립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과 순천, 경남 창원 등을 대상으로 우주발사체 조립장 예정지 평가 용역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공영민 고흥군수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공 군수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립장이 들어서야 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도 성명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산단 가스 누출 추정 사고…2명 병원 이송
오늘 낮 12시 45분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대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 두 명이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 측은 현재 두 명 모두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배관 등에 남아있던 가스가 일부 유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지역에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게 이제 흔한 일이 됐는데요.
2년째 바나나 시험재배를 해온 광양시가 보통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아홉 달로 앞당겼는데, 광양산 바나나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 로컬푸드 매장 한쪽에 자리 잡은 광양산 바나나 판매대, 한눈에 봐도 수입산보다 노란 빛깔이 선명합니다.
시험 재배여서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첫 판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마다 오전에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이미경/광양시 광양읍 : "저번 주에 납품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그 때는) 다 팔리고 없어서 오늘은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혹시나 동이 날까봐 9시 맞춰서 온거예요."]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소비자 평가 속에 광양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만 수확한 1.6톤이 모두 팔렸습니다.
광양시는 2년째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면서 통상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9개월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육묘를 화분에서 두세 달 먼저 기른 뒤 옮겨심는 방식으로 재배 기간을 단축한 겁니다.
[강인근/광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 : "2개월씩, 3개월씩 줄여서 재배를 할 때 3년이면 네 번을 재배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30% 정도 수확량이 느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바나나 시험재배 결과를 농가와 공유하고, 특히 기존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작목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바나나 체험농장 등 관광농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공영민 “우주발사체 조립장, 고흥에 설립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과 순천, 경남 창원 등을 대상으로 우주발사체 조립장 예정지 평가 용역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공영민 고흥군수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공 군수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립장이 들어서야 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도 성명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산단 가스 누출 추정 사고…2명 병원 이송
오늘 낮 12시 45분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대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 두 명이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 측은 현재 두 명 모두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배관 등에 남아있던 가스가 일부 유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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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게 이제 흔한 일이 됐는데요.
2년째 바나나 시험재배를 해온 광양시가 보통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아홉 달로 앞당겼는데, 광양산 바나나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 로컬푸드 매장 한쪽에 자리 잡은 광양산 바나나 판매대, 한눈에 봐도 수입산보다 노란 빛깔이 선명합니다.
시험 재배여서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첫 판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마다 오전에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이미경/광양시 광양읍 : "저번 주에 납품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그 때는) 다 팔리고 없어서 오늘은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혹시나 동이 날까봐 9시 맞춰서 온거예요."]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소비자 평가 속에 광양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만 수확한 1.6톤이 모두 팔렸습니다.
광양시는 2년째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면서 통상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9개월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육묘를 화분에서 두세 달 먼저 기른 뒤 옮겨심는 방식으로 재배 기간을 단축한 겁니다.
[강인근/광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 : "2개월씩, 3개월씩 줄여서 재배를 할 때 3년이면 네 번을 재배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30% 정도 수확량이 느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바나나 시험재배 결과를 농가와 공유하고, 특히 기존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작목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바나나 체험농장 등 관광농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공영민 “우주발사체 조립장, 고흥에 설립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과 순천, 경남 창원 등을 대상으로 우주발사체 조립장 예정지 평가 용역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공영민 고흥군수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공 군수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립장이 들어서야 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도 성명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산단 가스 누출 추정 사고…2명 병원 이송
오늘 낮 12시 45분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대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 두 명이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 측은 현재 두 명 모두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배관 등에 남아있던 가스가 일부 유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지역에서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게 이제 흔한 일이 됐는데요.
2년째 바나나 시험재배를 해온 광양시가 보통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아홉 달로 앞당겼는데, 광양산 바나나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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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로컬푸드 매장 한쪽에 자리 잡은 광양산 바나나 판매대, 한눈에 봐도 수입산보다 노란 빛깔이 선명합니다.
시험 재배여서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첫 판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매장마다 오전에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이미경/광양시 광양읍 : "저번 주에 납품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어요. (그 때는) 다 팔리고 없어서 오늘은 9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혹시나 동이 날까봐 9시 맞춰서 온거예요."]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과육이 단단하다는 소비자 평가 속에 광양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만 수확한 1.6톤이 모두 팔렸습니다.
광양시는 2년째 바나나를 시험 재배하면서 통상 1년 걸리던 재배기간을 9개월로 앞당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육묘를 화분에서 두세 달 먼저 기른 뒤 옮겨심는 방식으로 재배 기간을 단축한 겁니다.
[강인근/광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 : "2개월씩, 3개월씩 줄여서 재배를 할 때 3년이면 네 번을 재배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30% 정도 수확량이 느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바나나 시험재배 결과를 농가와 공유하고, 특히 기존 시설재배 농가들에게 작목 전환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바나나 체험농장 등 관광농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공영민 “우주발사체 조립장, 고흥에 설립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과 순천, 경남 창원 등을 대상으로 우주발사체 조립장 예정지 평가 용역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공영민 고흥군수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공 군수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립장이 들어서야 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도 성명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흥을 중심으로 발사체 산업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수산단 가스 누출 추정 사고…2명 병원 이송
오늘 낮 12시 45분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석유화학공장에서 대정비 작업을 준비하던 작업자 두 명이 의식을 잃고 쓰려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 측은 현재 두 명 모두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배관 등에 남아있던 가스가 일부 유출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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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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