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로 ‘분열’ G20 외교장관회의 ‘빈손 폐막’…공동성명 못 내

입력 2023.03.02 (21:42) 수정 2023.03.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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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차로 파열음이 발생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결국 공동성명을 내놓지 못하고 2일(현지 시간) 막을 내렸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G20 외교장관 회의는 이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회원국들은 회의 기간 내내 여러 채널로 접촉하며 논의를 이어갔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 등으로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신 인도가 전반적인 회의 내용을 압축한 의장 성명만 발표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의장 성명 내용의 대부분 동의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문제와 관련해서는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이슈와 관련해 이견이 있었으며 우리는 이를 조화시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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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2 21:42:57
    • 수정2023-03-02 21:44:35
    국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차로 파열음이 발생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결국 공동성명을 내놓지 못하고 2일(현지 시간) 막을 내렸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G20 외교장관 회의는 이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회원국들은 회의 기간 내내 여러 채널로 접촉하며 논의를 이어갔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 등으로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신 인도가 전반적인 회의 내용을 압축한 의장 성명만 발표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의장 성명 내용의 대부분 동의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문제와 관련해서는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이슈와 관련해 이견이 있었으며 우리는 이를 조화시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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