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후보와 공약은?…천창수 예비후보

[앵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자들의 경력과 세부 공약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진보 진영의 천창수 예비후보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예비후보는 서울대 사회교육학과 출신입니다.

대학 재학 중 유신독재 타도 유인물 배포 등으로 구속과 제적이 됐다가 복학했고, 교사 발령이 나지 않자 울산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2002년 뒤늦게 발령받은 뒤 19년간 평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아 보궐선거에 나서게 됐으며 노옥희재단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중단없이 한 발 더'를 기치로 내건 천 예비후보는 '맞춤형 미래교육으로 평등한 출발선 보장'을 공약의 머리에 올렸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울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천창수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체제 확립, 성장단계에 맞는 중점 교육 과정 운영, 내년까지 과밀학급 해소, 공립 온라인학교 설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두번째 안전분야 공약으로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교육환경 유해물질 예방 및 관리 조례 제정, 안전지도 제작 등을 내세웠습니다.

또 '책임지는 교육복지'를 위해 내년까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현, 온종일 돌봄체계 확립, 질 높은 급식 위한 식품비 단가 인상 등도 공약했습니다.

이와 함께 창의형 체험공간 확충도 약속했습니다.

한편 구광렬 예비후보의 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교육을 이념적 대립 구도로 재단하는 일에 나설 뜻이 없다"며 독자 노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