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11일간 연속 실시

입력 2023.03.03 (21:36) 수정 2023.03.0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연합연습을 시작합니다.

2018년에 중단했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도 다시할 계획이라 이걸 계기로 북한이 다시 도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후방 침투에 대비해 한미가 해마다 실시해온 '독수리 훈련', 201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이 같은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5년 만에 재개됩니다.

한미 군 당국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반기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 기간 동안 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훈련 종류만 20여 개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는 기동훈련의 이름을 '전사의 방패'로 정했습니다.

군 당국이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연합연습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로 정해졌습니다.

과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고 중간에 이틀 정도 휴식하던 방식과 달리 11일 연속으로 진행합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WS FTX('전사의 방패' 야외기동훈련)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합니다."]

[아이작 테일러/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 : "방어적 성격을 띤 이번 훈련을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연합연습 전이지만, 오늘(3일)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와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한반도로 날아와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의 반응입니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부부장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국방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11일간 연속 실시
    • 입력 2023-03-03 21:36:16
    • 수정2023-03-03 22:03:26
    뉴스 9
[앵커]

다음 주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연합연습을 시작합니다.

2018년에 중단했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도 다시할 계획이라 이걸 계기로 북한이 다시 도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의 후방 침투에 대비해 한미가 해마다 실시해온 '독수리 훈련', 201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이 같은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 5년 만에 재개됩니다.

한미 군 당국이 기자회견을 열고, 상반기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 기간 동안 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 등 훈련 종류만 20여 개가 될 전망입니다.

한미는 기동훈련의 이름을 '전사의 방패'로 정했습니다.

군 당국이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과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연합연습 일정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로 정해졌습니다.

과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고 중간에 이틀 정도 휴식하던 방식과 달리 11일 연속으로 진행합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WS FTX('전사의 방패' 야외기동훈련)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합니다."]

[아이작 테일러/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장 : "방어적 성격을 띤 이번 훈련을 통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연합연습 전이지만, 오늘(3일)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와 무인 공격기 MQ-9 '리퍼'가 한반도로 날아와 우리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주목되는 건 북한의 반응입니다.

북한은 최근 김여정 부부장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유진/화면제공:국방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