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자체 유치전 치열

입력 2023.03.03 (21:56) 수정 2023.03.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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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종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를 충남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지 선정에 관한 연구 결과가 올해 말 나오는데요 입지를 선점하려는 지자체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충남도의 직속 기관으로 건립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연구소가 들어선 공주시 반포면이 세종에 편입되면서 현주소는 세종시 금남면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종에서 충남으로 산림자원연구소를 이전하기로 선언하면서 유치전에 불을 지폈습니다.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태안과 청양.

태안군은 안면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는 관광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세로/태안군수 : "우리 안면송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숲이거든요. 그 소나무의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80만 그루의 관리가 필요한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고요."]

청양군은 충남 중심부라는 입지 우수성과 울창한 산림 자원을 앞세워 청양 이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저희는 도립공원인 칠갑산, 백월산, 6천8백여 종의 희귀멸종위기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고운 식물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령시 등도 해양과 산림자원을 결합하면 관광정책을 다각적으로 펼 수 있다며 산림연구소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충남도가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진행 중인 연구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시·군간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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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지자체 유치전 치열
    • 입력 2023-03-03 21:56:40
    • 수정2023-03-03 22:27:09
    뉴스9(대전)
[앵커]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종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를 충남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지 선정에 관한 연구 결과가 올해 말 나오는데요 입지를 선점하려는 지자체간 경쟁이 뜨겁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충남도의 직속 기관으로 건립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연구소가 들어선 공주시 반포면이 세종에 편입되면서 현주소는 세종시 금남면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종에서 충남으로 산림자원연구소를 이전하기로 선언하면서 유치전에 불을 지폈습니다.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태안과 청양.

태안군은 안면도 유치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안면송 80여만 그루가 서식하는 관광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세로/태안군수 : "우리 안면송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숲이거든요. 그 소나무의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80만 그루의 관리가 필요한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하는 데 필요한 부분이고요."]

청양군은 충남 중심부라는 입지 우수성과 울창한 산림 자원을 앞세워 청양 이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돈곤/청양군수 : "저희는 도립공원인 칠갑산, 백월산, 6천8백여 종의 희귀멸종위기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고운 식물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령시 등도 해양과 산림자원을 결합하면 관광정책을 다각적으로 펼 수 있다며 산림연구소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충남도가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진행 중인 연구 용역 결과는 연말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시·군간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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