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산불 위기 고조…불법 소각 단속 강화

입력 2023.03.03 (22:06) 수정 2023.03.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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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0년 동안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달이 바로 3월입니다.

더욱이 이달(3월) 들어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거세지면서,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3월에 나는 산불은 대부분 소각 활동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과 인접한 시골 마을에서 산불 예방 방송이 한창입니다.

["산림 내에서나 인접지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우지 맙시다."]

불씨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산불 유발 행위는 없는지 차를 타고 순찰하는 겁니다.

[한재우/강릉시 산불예방전문진화대 : "화목보일러 (쓰는) 주민들에게 주의도 주고 불법 소각행위 이런 것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짝 마른 산림이 최대 걱정입니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때때로 거센 바람까지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면 불씨가 강풍을 타고 멀리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12년 이후 10년 동안 난 산불은 한 해 평균 481건입니다.

특히 3월 산불이 평균 124건,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3월 산불의 절반 정도는 논밭 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난 일명 '소각 산불'이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산림 당국은 소각 행위 단속과 진화대 사전 투입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상곤/강원도산불방지센터 예방대책실장 : "산불 감시원과 산불 예방진화대를 일몰 시각 이후인 산불 취약시간대에 탄력적으로 배치하여 산불 예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강원 영동지역에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전망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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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지역 산불 위기 고조…불법 소각 단속 강화
    • 입력 2023-03-03 22:06:08
    • 수정2023-03-03 22:26:08
    뉴스9(춘천)
[앵커]

최근 10년 동안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달이 바로 3월입니다.

더욱이 이달(3월) 들어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거세지면서, 산불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3월에 나는 산불은 대부분 소각 활동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림과 인접한 시골 마을에서 산불 예방 방송이 한창입니다.

["산림 내에서나 인접지에서 허가 없이 불을 피우지 맙시다."]

불씨를 제대로 관리하는지, 산불 유발 행위는 없는지 차를 타고 순찰하는 겁니다.

[한재우/강릉시 산불예방전문진화대 : "화목보일러 (쓰는) 주민들에게 주의도 주고 불법 소각행위 이런 것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바짝 마른 산림이 최대 걱정입니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때때로 거센 바람까지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강한 바람이 불면 불씨가 강풍을 타고 멀리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12년 이후 10년 동안 난 산불은 한 해 평균 481건입니다.

특히 3월 산불이 평균 124건,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3월 산불의 절반 정도는 논밭 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난 일명 '소각 산불'이었습니다.

비상근무에 들어간 산림 당국은 소각 행위 단속과 진화대 사전 투입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상곤/강원도산불방지센터 예방대책실장 : "산불 감시원과 산불 예방진화대를 일몰 시각 이후인 산불 취약시간대에 탄력적으로 배치하여 산불 예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강원 영동지역에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전망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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