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대신 책방…보수동 책방골목 활기 되찾을까?
입력 2023.03.04 (21:31)
수정 2023.03.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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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문화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골목 상권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모양의 이색적인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기존 책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는데요,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활기를 잃어가는 보수동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 옆 두 건물을 책꽂이 삼아, 마치 책 다섯 권이 꽂혀 있는 듯한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1층은 기존의 헌책방이, 2층부터는 카페로 운영되는데 건물 외관은 물론 내부도 책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조명과 벽체도 헌책 느낌을 살렸고, 판매하는 빵도 '책'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수언/경남 진주시 : "(골목 분위기와 이곳이) 부드럽게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책을 한 번 더 읽어봐야 하나 할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네요."]
당초 헌책방이 있던 낡은 건물을 사들여, 헐고 오피스텔을 새로 지으려 했던 건설사 대표가 부산 미래유산인 보수동 책방 골목의 보존과 상생을 위해 재개발 대신 리모델링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이 들어섰습니다.
피란 시절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모여 한국 예술, 문화의 중심이 됐던 광복동 다방 '밀다원'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대권/아테네학당 대표 : "음악 연주회나 그림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협업해서 이제 중구의 문화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같이 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재개발과 온라인 서점 등장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던 보수동 책방 골목, 특색있는 문화공간의 등장이 변화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부산 문화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골목 상권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모양의 이색적인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기존 책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는데요,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활기를 잃어가는 보수동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 옆 두 건물을 책꽂이 삼아, 마치 책 다섯 권이 꽂혀 있는 듯한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1층은 기존의 헌책방이, 2층부터는 카페로 운영되는데 건물 외관은 물론 내부도 책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조명과 벽체도 헌책 느낌을 살렸고, 판매하는 빵도 '책'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수언/경남 진주시 : "(골목 분위기와 이곳이) 부드럽게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책을 한 번 더 읽어봐야 하나 할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네요."]
당초 헌책방이 있던 낡은 건물을 사들여, 헐고 오피스텔을 새로 지으려 했던 건설사 대표가 부산 미래유산인 보수동 책방 골목의 보존과 상생을 위해 재개발 대신 리모델링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이 들어섰습니다.
피란 시절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모여 한국 예술, 문화의 중심이 됐던 광복동 다방 '밀다원'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대권/아테네학당 대표 : "음악 연주회나 그림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협업해서 이제 중구의 문화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같이 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재개발과 온라인 서점 등장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던 보수동 책방 골목, 특색있는 문화공간의 등장이 변화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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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5 00:05:51
[앵커]
부산 문화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골목 상권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모양의 이색적인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기존 책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는데요,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활기를 잃어가는 보수동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 옆 두 건물을 책꽂이 삼아, 마치 책 다섯 권이 꽂혀 있는 듯한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1층은 기존의 헌책방이, 2층부터는 카페로 운영되는데 건물 외관은 물론 내부도 책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조명과 벽체도 헌책 느낌을 살렸고, 판매하는 빵도 '책'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수언/경남 진주시 : "(골목 분위기와 이곳이) 부드럽게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책을 한 번 더 읽어봐야 하나 할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네요."]
당초 헌책방이 있던 낡은 건물을 사들여, 헐고 오피스텔을 새로 지으려 했던 건설사 대표가 부산 미래유산인 보수동 책방 골목의 보존과 상생을 위해 재개발 대신 리모델링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이 들어섰습니다.
피란 시절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모여 한국 예술, 문화의 중심이 됐던 광복동 다방 '밀다원'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대권/아테네학당 대표 : "음악 연주회나 그림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협업해서 이제 중구의 문화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같이 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재개발과 온라인 서점 등장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던 보수동 책방 골목, 특색있는 문화공간의 등장이 변화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부산 문화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골목 상권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책 모양의 이색적인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기존 책방 건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는데요,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활기를 잃어가는 보수동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 옆 두 건물을 책꽂이 삼아, 마치 책 다섯 권이 꽂혀 있는 듯한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1층은 기존의 헌책방이, 2층부터는 카페로 운영되는데 건물 외관은 물론 내부도 책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조명과 벽체도 헌책 느낌을 살렸고, 판매하는 빵도 '책'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수언/경남 진주시 : "(골목 분위기와 이곳이) 부드럽게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책을 한 번 더 읽어봐야 하나 할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네요."]
당초 헌책방이 있던 낡은 건물을 사들여, 헐고 오피스텔을 새로 지으려 했던 건설사 대표가 부산 미래유산인 보수동 책방 골목의 보존과 상생을 위해 재개발 대신 리모델링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이 들어섰습니다.
피란 시절 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모여 한국 예술, 문화의 중심이 됐던 광복동 다방 '밀다원'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대권/아테네학당 대표 : "음악 연주회나 그림 전시회 등을 정기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부산근현대역사관과 협업해서 이제 중구의 문화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 같이 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재개발과 온라인 서점 등장으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던 보수동 책방 골목, 특색있는 문화공간의 등장이 변화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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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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