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홈 첫 경기 ‘무승부’…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

입력 2023.03.05 (21:29) 수정 2023.03.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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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 K리그 원, 막강 우승 후보인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한 홈 첫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전북의 승리를 염원하며 경기장을 찾은 전북의 축구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 개막을 환영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K리그 원 전북현대의 첫 홈 경기가 펼쳐진 전주 월드컵경기장.

리그 통산 9차례 우승에 빛나는 전북현대와 전통의 강호 수원삼성이 격돌했습니다.

전북은 조규성과 백승호, 김진수 등 카타르월드컵 핵심 멤버들이 대거 선발 출전하면서 지역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아린/충남 천안시 : "조규성 선수 보러 왔어요. 이번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제게 큰 영향을 주셔서 팬이 된 것 같아요."]

기다리던 경기 첫 골은 지난 시즌 득점왕, 전북현대 조규성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9분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리의 기세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분위기가 살아난 수원의 파죽공세에 밀려 동점골을 내주더니 남은 시간 답답한 경기력으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습니다.

[김상식/전북현대모터스 감독 : "자만감이 있었을 수 있고요. 올해 저희들이 하려고 한 축구를 앞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또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전북의 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초록빛 카드섹션, 우렁찬 응원가와 함성으로 전북의 승리를 한마음으로 염원했습니다.

오늘 전북현대의 첫 홈 경기를 찾은 축구팬만 모두 만 9천6백60 명.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 모여들었습니다.

[길기성/전북현대 축구팬 : "올 한해 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 3개 대회가 있는데 3개 대회 우승하고 트레블을 달성하고 우리 선수들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주성을 함께 지킨 전북의 팬들은 12번째 선수로 올 시즌 우승까지 함께 뛰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경관/전북현대 축구팬 : "아무래도 선수들이 좀 많이 부담을 가졌는지 몸이 좀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시즌 첫 홈 경기니까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할 거라고 (믿습니다)."]

홈 첫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무리한 전북현대, 두 번 다시 홈 승점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오는 12일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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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현대 홈 첫 경기 ‘무승부’…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
    • 입력 2023-03-05 21:29:23
    • 수정2023-03-05 21:35:44
    뉴스9(전주)
[앵커]

2023 K리그 원, 막강 우승 후보인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한 홈 첫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전북의 승리를 염원하며 경기장을 찾은 전북의 축구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시즌 개막을 환영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K리그 원 전북현대의 첫 홈 경기가 펼쳐진 전주 월드컵경기장.

리그 통산 9차례 우승에 빛나는 전북현대와 전통의 강호 수원삼성이 격돌했습니다.

전북은 조규성과 백승호, 김진수 등 카타르월드컵 핵심 멤버들이 대거 선발 출전하면서 지역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아린/충남 천안시 : "조규성 선수 보러 왔어요. 이번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제게 큰 영향을 주셔서 팬이 된 것 같아요."]

기다리던 경기 첫 골은 지난 시즌 득점왕, 전북현대 조규성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9분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승리의 기세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분위기가 살아난 수원의 파죽공세에 밀려 동점골을 내주더니 남은 시간 답답한 경기력으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습니다.

[김상식/전북현대모터스 감독 : "자만감이 있었을 수 있고요. 올해 저희들이 하려고 한 축구를 앞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또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전북의 팬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초록빛 카드섹션, 우렁찬 응원가와 함성으로 전북의 승리를 한마음으로 염원했습니다.

오늘 전북현대의 첫 홈 경기를 찾은 축구팬만 모두 만 9천6백60 명.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 모여들었습니다.

[길기성/전북현대 축구팬 : "올 한해 리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 3개 대회가 있는데 3개 대회 우승하고 트레블을 달성하고 우리 선수들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주성을 함께 지킨 전북의 팬들은 12번째 선수로 올 시즌 우승까지 함께 뛰겠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경관/전북현대 축구팬 : "아무래도 선수들이 좀 많이 부담을 가졌는지 몸이 좀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시즌 첫 홈 경기니까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할 거라고 (믿습니다)."]

홈 첫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무리한 전북현대, 두 번 다시 홈 승점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로 오는 12일 광주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다시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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