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 발표 이래 ‘최저’…“안정 속 성장”

입력 2023.03.06 (06:41) 수정 2023.03.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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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3기,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목표가 발표됐습니다.

5% 안팎으로 성장률 목표치 발표 이래 30여년 만에 최저칩니다.

중국 정부는 '안정'을 기본 기조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을 앞둔 리커창 총리가 전국인민대표 2천여 명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릅니다.

우리나라 국회 격인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경제 성과 보고와 더불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리커창/중국 국무원 총리 : "올해 주요 개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약 5%의 GDP 성장, 도시 일자리 천 200만여 개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경제 성장률 목표치 발표를 시작한 1991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리커창/중국 국무원 총리 :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요 부족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으며, 개인 투자자와 기업 전망도 불안정합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목표는 3% 안팎, 도시 실업률 목표는 5.5%, 재정적자 목표치는 국내총생산(GDP) 의 3%로 제시됐습니다.

대체로 보수적인 목표가 설정됐는데 재정 적자 목표는 오히려 0.2% 늘려 잡았습니다.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특별 자금으로도 지난해의 2배인 우리 돈 2조 5천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UN 경제사회처는 최근 중국 성장률이 1% 떨어지면 한국 성장률은 0.2% 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보수적으로 낮춰 잡으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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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제성장률 목표 5% 안팎, 발표 이래 ‘최저’…“안정 속 성장”
    • 입력 2023-03-06 06:41:44
    • 수정2023-03-06 06: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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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3기,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목표가 발표됐습니다.

5% 안팎으로 성장률 목표치 발표 이래 30여년 만에 최저칩니다.

중국 정부는 '안정'을 기본 기조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퇴임을 앞둔 리커창 총리가 전국인민대표 2천여 명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릅니다.

우리나라 국회 격인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지난해 경제 성과 보고와 더불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리커창/중국 국무원 총리 : "올해 주요 개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약 5%의 GDP 성장, 도시 일자리 천 200만여 개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경제 성장률 목표치 발표를 시작한 1991년 이래 최저치입니다.

[리커창/중국 국무원 총리 :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요 부족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으며, 개인 투자자와 기업 전망도 불안정합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목표는 3% 안팎, 도시 실업률 목표는 5.5%, 재정적자 목표치는 국내총생산(GDP) 의 3%로 제시됐습니다.

대체로 보수적인 목표가 설정됐는데 재정 적자 목표는 오히려 0.2% 늘려 잡았습니다.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특별 자금으로도 지난해의 2배인 우리 돈 2조 5천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UN 경제사회처는 최근 중국 성장률이 1% 떨어지면 한국 성장률은 0.2% 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보수적으로 낮춰 잡으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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