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화순 유치 시동

입력 2023.03.06 (07:34) 수정 2023.03.06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는데요.

교육을 전담할 국가로 한국을 지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전남 화순군이 뛰어들었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던 지난 2021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른바 백신 강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는 건 백신의 4분의 3 이상이 10개 나라에서만 접종됐다며 백신 불평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2021년 5월 : "(오늘 총회가 시작된 이후) 거의 천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이 연설에 걸리는 시간 동안 400명이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이에 WHO는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해왔습니다.

저소득국가에서도 백신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건데, 교육을 전담할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이인규/GC 녹십자 화순공장장 : "백신 산업은 기간도 오래 걸리고 기술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투자비도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 맞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문 교육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설립을 추진합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연간 2천 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 양성을 목표로 생산과 품질관리를 비롯해 백신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실습하는 곳입니다.

국제기구에서 교육비용이 지원되며 관련 기업 등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화순군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화순은 국내 유일의 백신 산업 특구로 관련 인프라를 갖춘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입니다.

현재 글로벌바이오 캠퍼스 유치에는 화순을 포함해 충북 오송, 인천 송도 등 5곳이 뛰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공모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화순 유치 시동
    • 입력 2023-03-06 07:34:19
    • 수정2023-03-06 07:41:12
    뉴스광장(경인)
[앵커]

세계보건기구가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는데요.

교육을 전담할 국가로 한국을 지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전남 화순군이 뛰어들었습니다.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던 지난 2021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른바 백신 강국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는 건 백신의 4분의 3 이상이 10개 나라에서만 접종됐다며 백신 불평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2021년 5월 : "(오늘 총회가 시작된 이후) 거의 천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이 연설에 걸리는 시간 동안 400명이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이에 WHO는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해왔습니다.

저소득국가에서도 백신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건데, 교육을 전담할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이인규/GC 녹십자 화순공장장 : "백신 산업은 기간도 오래 걸리고 기술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투자비도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 맞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전문 교육기관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설립을 추진합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연간 2천 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 양성을 목표로 생산과 품질관리를 비롯해 백신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고 실습하는 곳입니다.

국제기구에서 교육비용이 지원되며 관련 기업 등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화순군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화순은 국내 유일의 백신 산업 특구로 관련 인프라를 갖춘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입니다.

현재 글로벌바이오 캠퍼스 유치에는 화순을 포함해 충북 오송, 인천 송도 등 5곳이 뛰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공모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