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조건부 허용…속리산 케이블카는?
입력 2023.03.06 (07:49)
수정 2023.03.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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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허용하자, 전국 각지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속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온 충북 보은군은 일단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네트워크 소식,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 것은 2004년.
충북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자 관광지인 속리산 일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논란에 케이블카 설치 지점에 대한 지역 내 이견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 환경부가 발표한 1차 시범사업지 7곳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케이블카 설치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꺼져가던 불씨가 살아난 것은 2016년입니다.
탑승장 위치 등 이견을 보였던 법주사와의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보은군은 사업비 1억 6천만 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합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법주사 등재가 추진되면서, 관련 용역은 반년 만에 중단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연구용역은 마무리됐습니다.
기존 노선이 아닌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까지 3.6km 구간에 사업비는 3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법으로 규제를 받는 백두대간을 지나는 데다,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속리산 케이블카는 또다시 수면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안병천/충북 보은군 관광시설팀장 :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 쪽이 기본 계획할 때 경관이나 경제성이 제일 우수해서 그때 일단 선정을 한 거죠. 당시에는…."]
속리산 케이블카 재추진 여부에 대해 보은군은,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허용하자, 전국 각지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속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온 충북 보은군은 일단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네트워크 소식,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 것은 2004년.
충북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자 관광지인 속리산 일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논란에 케이블카 설치 지점에 대한 지역 내 이견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 환경부가 발표한 1차 시범사업지 7곳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케이블카 설치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꺼져가던 불씨가 살아난 것은 2016년입니다.
탑승장 위치 등 이견을 보였던 법주사와의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보은군은 사업비 1억 6천만 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합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법주사 등재가 추진되면서, 관련 용역은 반년 만에 중단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연구용역은 마무리됐습니다.
기존 노선이 아닌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까지 3.6km 구간에 사업비는 3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법으로 규제를 받는 백두대간을 지나는 데다,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속리산 케이블카는 또다시 수면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안병천/충북 보은군 관광시설팀장 :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 쪽이 기본 계획할 때 경관이나 경제성이 제일 우수해서 그때 일단 선정을 한 거죠. 당시에는…."]
속리산 케이블카 재추진 여부에 대해 보은군은,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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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조건부 허용…속리산 케이블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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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6 0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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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허용하자, 전국 각지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속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온 충북 보은군은 일단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네트워크 소식,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 것은 2004년.
충북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자 관광지인 속리산 일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논란에 케이블카 설치 지점에 대한 지역 내 이견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 환경부가 발표한 1차 시범사업지 7곳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케이블카 설치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꺼져가던 불씨가 살아난 것은 2016년입니다.
탑승장 위치 등 이견을 보였던 법주사와의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보은군은 사업비 1억 6천만 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합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법주사 등재가 추진되면서, 관련 용역은 반년 만에 중단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연구용역은 마무리됐습니다.
기존 노선이 아닌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까지 3.6km 구간에 사업비는 3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법으로 규제를 받는 백두대간을 지나는 데다,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속리산 케이블카는 또다시 수면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안병천/충북 보은군 관광시설팀장 :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 쪽이 기본 계획할 때 경관이나 경제성이 제일 우수해서 그때 일단 선정을 한 거죠. 당시에는…."]
속리산 케이블카 재추진 여부에 대해 보은군은,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환경부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허용하자, 전국 각지의 케이블카 설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속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온 충북 보은군은 일단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네트워크 소식, 이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 것은 2004년.
충북을 대표하는 국립공원이자 관광지인 속리산 일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논란에 케이블카 설치 지점에 대한 지역 내 이견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 환경부가 발표한 1차 시범사업지 7곳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케이블카 설치는 답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꺼져가던 불씨가 살아난 것은 2016년입니다.
탑승장 위치 등 이견을 보였던 법주사와의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보은군은 사업비 1억 6천만 원을 들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합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법주사 등재가 추진되면서, 관련 용역은 반년 만에 중단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연구용역은 마무리됐습니다.
기존 노선이 아닌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까지 3.6km 구간에 사업비는 3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법으로 규제를 받는 백두대간을 지나는 데다, 법주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속리산 케이블카는 또다시 수면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안병천/충북 보은군 관광시설팀장 : "(법주사 내) 다비장에서 문장대 쪽이 기본 계획할 때 경관이나 경제성이 제일 우수해서 그때 일단 선정을 한 거죠. 당시에는…."]
속리산 케이블카 재추진 여부에 대해 보은군은, 아직 어느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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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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