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교육감 ‘무상급식’ 체험…친환경 격차 해소 과제

입력 2023.03.06 (19:24) 수정 2023.05.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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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를 맞아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이 무상급식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예산 분담 합의부터 시행까지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한 초등학교 급식실을 찾은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

밥과 국, 반찬을 직접 배식받고 학생들과 식사하면서 무상급식을 체험합니다.

올해 충북의 무상급식 대상은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483곳의 학생 16만 8천여 명으로 식품비만 1,012억 원이 투입됩니다.

도와 교육청의 합의로 자치단체가 60%, 그리고 교육청이 나머지 40%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부담합니다.

하지만 관련 조례에 따라 지자체 분담액의 60%를 떠안은 각 시·군은 여전히 예산 부담을 호소합니다.

특히 충북 전체 학생의 60%가 밀집한 청주시의 무상급식 예산은 자체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를 포함해 한 해 320억 원대에 이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시·군도 부담이 많은 상황이긴 한데, 아이들한테만은 전국적으로 가장 좋은 급식과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각 시·군이 여건에 따라 재량껏 편성해 지원하는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도 지역별로 차이가 큽니다.

한 끼에 학생 1명에게 책정된 관련 예산이 시·군별로 최대 4배나 차이가 나 상향 평준화가 시급합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그런 시·군의 어려움을 더 살펴보면서 저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협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 속에 무상급식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 농·축산물도 지역 편차 없이 두루 확대 공급해나갈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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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지사·교육감 ‘무상급식’ 체험…친환경 격차 해소 과제
    • 입력 2023-03-06 19:24:48
    • 수정2023-05-14 20:24:05
    뉴스7(청주)
[앵커]

새 학기를 맞아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이 무상급식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예산 분담 합의부터 시행까지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한 초등학교 급식실을 찾은 김영환 도지사와 윤건영 교육감.

밥과 국, 반찬을 직접 배식받고 학생들과 식사하면서 무상급식을 체험합니다.

올해 충북의 무상급식 대상은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483곳의 학생 16만 8천여 명으로 식품비만 1,012억 원이 투입됩니다.

도와 교육청의 합의로 자치단체가 60%, 그리고 교육청이 나머지 40%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부담합니다.

하지만 관련 조례에 따라 지자체 분담액의 60%를 떠안은 각 시·군은 여전히 예산 부담을 호소합니다.

특히 충북 전체 학생의 60%가 밀집한 청주시의 무상급식 예산은 자체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를 포함해 한 해 320억 원대에 이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시·군도 부담이 많은 상황이긴 한데, 아이들한테만은 전국적으로 가장 좋은 급식과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각 시·군이 여건에 따라 재량껏 편성해 지원하는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도 지역별로 차이가 큽니다.

한 끼에 학생 1명에게 책정된 관련 예산이 시·군별로 최대 4배나 차이가 나 상향 평준화가 시급합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그런 시·군의 어려움을 더 살펴보면서 저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협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 속에 무상급식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친환경 농·축산물도 지역 편차 없이 두루 확대 공급해나갈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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