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ICT 사랑방’ 조성…“노년층 디지털 격차 줄인다”

입력 2023.03.06 (19:46) 수정 2023.03.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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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일상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가 낯설고 불편한 노년층을 돕기 위해 '시니어 ICT 사랑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외 버스터미널.

무인 매표기계와 일반 매표소 앞 풍경이 확연히 다릅니다.

빈 기계를 찾아 빠르게 버스표를 구매하는 청년들과 달리, 노인들은 한참 동안 버스 시간표를 들여다 보다 결국, 매표소 앞에 줄을 섭니다.

[버스터미널 이용객 : "(무인 매표 기계를) 어떻게 누르는 것인지도 모르고. 아예 건드리지도 않고. 모르니까. 건드리면 뭐해."]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 교육 공간인 '시니어 ICT 사랑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20여 종 70여 개의 장비를 갖추고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이 진행됩니다.

[지경연/청주시 사직동 : "뭐도 시키고 핸드폰 가지고 다 하잖아요. 그런데 나이 든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못 하더라고요. (교육을 받으니) 젊은 사람들을 따라가는 느낌도 받고요."]

특히, 연습용 무인 매표 기계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연습할 수 있어 노년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경숙/청주시 신봉동 : "어딜 가든 키오스크가 다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안 하면 노인들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키오스크 교육을 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고요."]

자치단체는 관련 장비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정홍헌/청주시 노인지원팀장 : "청주 시내 5개 복지관 모든 곳에서 올해부터는 다 같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 세상과 단절되고 있는 노년층에게 시니어 ICT 사랑방이 일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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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 ICT 사랑방’ 조성…“노년층 디지털 격차 줄인다”
    • 입력 2023-03-06 19:46:44
    • 수정2023-03-06 21:02:45
    뉴스7(청주)
[앵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일상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가 낯설고 불편한 노년층을 돕기 위해 '시니어 ICT 사랑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외 버스터미널.

무인 매표기계와 일반 매표소 앞 풍경이 확연히 다릅니다.

빈 기계를 찾아 빠르게 버스표를 구매하는 청년들과 달리, 노인들은 한참 동안 버스 시간표를 들여다 보다 결국, 매표소 앞에 줄을 섭니다.

[버스터미널 이용객 : "(무인 매표 기계를) 어떻게 누르는 것인지도 모르고. 아예 건드리지도 않고. 모르니까. 건드리면 뭐해."]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용 교육 공간인 '시니어 ICT 사랑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20여 종 70여 개의 장비를 갖추고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이 진행됩니다.

[지경연/청주시 사직동 : "뭐도 시키고 핸드폰 가지고 다 하잖아요. 그런데 나이 든 사람들은 그것을 잘 못 하더라고요. (교육을 받으니) 젊은 사람들을 따라가는 느낌도 받고요."]

특히, 연습용 무인 매표 기계를 통해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연습할 수 있어 노년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경숙/청주시 신봉동 : "어딜 가든 키오스크가 다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안 하면 노인들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키오스크 교육을 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고요."]

자치단체는 관련 장비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정홍헌/청주시 노인지원팀장 : "청주 시내 5개 복지관 모든 곳에서 올해부터는 다 같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술의 발전 속 세상과 단절되고 있는 노년층에게 시니어 ICT 사랑방이 일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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