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이주민 343명 탄 화물차 발견…운전자 도망

입력 2023.03.07 (04:38) 수정 2023.03.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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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동부 해안 지역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화물칸에서 이주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각 6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콰드라틴할리스코에 따르면 멕시코 이민청(INM)은 전날 밤 검찰과 함께 동남부 베라크루스주 라티나하-아카유칸 고속도로 길가에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 미성년자 103명을 포함한 이주민 34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에서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적발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도망친 상태로, 차량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이민청은 전했습니다.

이민청이 공개한 트레일러 사진을 보면 이주민들이 타고 있던 화물칸은 2층 구조로 개조했습니다. 선풍기와 함께 지붕에 일부 환기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주민들은 식별 수단용으로 색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이민청은 덧붙였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의 경우 베라크루스 가족 지원시스템에 따라 보호하고, 성인은 멕시코 이민청에서 난민 여부 등 법적 지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라크루스주는 최남단 치아파스주를 통해 멕시코를 횡단한 뒤 미국으로 가려 하거나 멕시코에 정착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입니다.

[사진 출처 : 멕시코이민청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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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04:38:03
    • 수정2023-03-07 04:40:42
    국제
멕시코 남동부 해안 지역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화물칸에서 이주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각 6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콰드라틴할리스코에 따르면 멕시코 이민청(INM)은 전날 밤 검찰과 함께 동남부 베라크루스주 라티나하-아카유칸 고속도로 길가에 있던 트레일러 안에서 미성년자 103명을 포함한 이주민 34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에서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적발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도망친 상태로, 차량을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이민청은 전했습니다.

이민청이 공개한 트레일러 사진을 보면 이주민들이 타고 있던 화물칸은 2층 구조로 개조했습니다. 선풍기와 함께 지붕에 일부 환기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주민들은 식별 수단용으로 색 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이민청은 덧붙였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어린이를 비롯한 미성년자의 경우 베라크루스 가족 지원시스템에 따라 보호하고, 성인은 멕시코 이민청에서 난민 여부 등 법적 지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라크루스주는 최남단 치아파스주를 통해 멕시코를 횡단한 뒤 미국으로 가려 하거나 멕시코에 정착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의 주요 이동 경로입니다.

[사진 출처 : 멕시코이민청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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