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약화?…맥주·의류·자동차 수입 회복세

입력 2023.03.07 (09:21) 수정 2023.03.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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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거세게 일었던 일본산 불매 운동이 잦아들면서 일본 맥주·의류·자동차 수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 4천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314.9% 급증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나선 2019년 7월(434만 2천 달러) 이후 3년 6개월 만의 최대입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400만 달러가 넘었으나 바로 다음 달 22만 3천 달러로 준 데 이어 9월에는 6천 달러까지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불매 운동이 약해지며 지난해 3월 일본 맥주 수입액이 150만 3천 달러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선을 회복했고, 올해 1월에는 200만 달러 선마저 넘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보면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1년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액은 7천4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9%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148억 원으로 116.8% 증가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렉서스와 토요타가 1천344대와 695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83%, 149%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렉서스와 토요타의 신규등록 대수가 474대와 279대에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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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재팬 약화?…맥주·의류·자동차 수입 회복세
    • 입력 2023-03-07 09:21:23
    • 수정2023-03-07 09:24:30
    경제
일본의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거세게 일었던 일본산 불매 운동이 잦아들면서 일본 맥주·의류·자동차 수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올해 1월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0만 4천 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314.9% 급증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빌미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나선 2019년 7월(434만 2천 달러) 이후 3년 6개월 만의 최대입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400만 달러가 넘었으나 바로 다음 달 22만 3천 달러로 준 데 이어 9월에는 6천 달러까지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불매 운동이 약해지며 지난해 3월 일본 맥주 수입액이 150만 3천 달러로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처음으로 100만 달러 선을 회복했고, 올해 1월에는 200만 달러 선마저 넘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보면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1년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액은 7천43억 원으로 전년보다 20.9%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천148억 원으로 116.8% 증가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렉서스와 토요타가 1천344대와 695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183%, 149% 각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렉서스와 토요타의 신규등록 대수가 474대와 279대에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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