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전략무기시험 요격은 선전포고…압도적 행동 상시준비”

입력 2023.03.07 (09:26) 수정 2023.03.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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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언제든지 압도적 행동을 할 수 있다며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 장악하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신속하고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이 태평양 지역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즉각 격추할 것이라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여정은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주변국들의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오늘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무성은 "국제사회는 미국과 남조선에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할 데 대한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군사적 적대행위를 지체없이 중지(해야)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도발 움직임이 지금처럼 계속 방관 시 된다면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밀집대치 되어 있는 조선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어제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인 B-52H가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훈련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외무성은 "미핵전략폭격기 B-52가 3개월 만에 조선반도에 또다시 날아들어 남조선과 올해 다섯 번째로 되는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은 것은 조선반도지역정세를 헤여나기 힘든 구렁텅이로 보다 깊숙이 밀어 넣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훈련의 성격에 대해 북한은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핵 사용기도가 실전 수준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발발위험은 가상적인 단계로부터 현실적인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담화에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정세 악화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초래된 것"이라며 "북한이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이 아닌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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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09:26:00
    • 수정2023-03-07 10:48:00
    정치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해 언제든지 압도적 행동을 할 수 있다며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 동태를 빠짐없이 주시 장악하고 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신속하고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이 태평양 지역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즉각 격추할 것이라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여정은 "미국의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공해와 공역에서 주변국들의 안전에 전혀 위해가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전략무기시험에 요격과 같은 군사적 대응이 따르는 경우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오늘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무성은 "국제사회는 미국과 남조선에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할 데 대한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라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군사적 적대행위를 지체없이 중지(해야)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도발 움직임이 지금처럼 계속 방관 시 된다면 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첨예하게 밀집대치 되어 있는 조선반도 지역에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어제 미국의 장거리 폭격기인 B-52H가 서해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훈련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외무성은 "미핵전략폭격기 B-52가 3개월 만에 조선반도에 또다시 날아들어 남조선과 올해 다섯 번째로 되는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은 것은 조선반도지역정세를 헤여나기 힘든 구렁텅이로 보다 깊숙이 밀어 넣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훈련의 성격에 대해 북한은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의 핵 사용기도가 실전 수준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행위로 하여 조선반도에서의 핵전쟁 발발위험은 가상적인 단계로부터 현실적인 단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담화에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정세 악화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초래된 것"이라며 "북한이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이 아닌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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