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아파트 화재로 1명 숨져…밤 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3.07 (09:32) 수정 2023.03.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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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 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선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난 불로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방 안에는 성한 물건을 찾아볼 수 없고, 소방관들은 잿더미가 된 집안 곳곳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연기가 순식간에 차올라가지고 복도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차가지고 집에서 나가지를 못했어요."]

[아파트 주민 : "비상 계단을 이용하시라고 계속 방송이 나왔어요, 싸이렌이 울리면서…."]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60살 남성 1명이 15층 계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54살 여성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주민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희/경기 수원남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불은)거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 주요 원인은 연기 흡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50여 분 만에 꺼진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음식점이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 안에 있어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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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수원 아파트 화재로 1명 숨져…밤 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3-03-07 09:32:10
    • 수정2023-03-07 09: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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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 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선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난 불로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방 안에는 성한 물건을 찾아볼 수 없고, 소방관들은 잿더미가 된 집안 곳곳을 조사합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연기가 순식간에 차올라가지고 복도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차가지고 집에서 나가지를 못했어요."]

[아파트 주민 : "비상 계단을 이용하시라고 계속 방송이 나왔어요, 싸이렌이 울리면서…."]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60살 남성 1명이 15층 계단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54살 여성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주민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희/경기 수원남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불은)거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 주요 원인은 연기 흡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쯤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50여 분 만에 꺼진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음식점이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 안에 있어 시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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