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한신과의 평가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결전지 도쿄로 이동

입력 2023.03.07 (16:04) 수정 2023.03.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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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호주와의 1차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두 번째 공식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평가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안정된 내야 수비를 앞세워 7대 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어제(6일) 오릭스에 졌던 대표팀은 한신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라운드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쿄로 향하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선발 박세웅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회 말 구창모가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이후 적시타를 맞으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4회 초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사 1, 3루 상황이 됐고,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대표팀은 5회 초 한신 선발 투수 니시 유키가 내려가고 니호 아키라가 올라오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최정과 양의지, 강백호가 3연속 안타를 쳐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병살타를 쳤지만, 한 점을 내 3대 2로 역전했습니다. 또 상대 투수의 폭투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4대 2로 앞서나갔습니다.

8회 초엔 교체 투입된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한 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대표팀은 이어 박건우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7대 2로 달아났습니다.

대표팀은 8회 말 두 점을 내줬지만, 9회 말 마무리 정철원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오사카에서 두 차례 공식 연습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오늘 저녁 기차를 타고 결전지 도쿄로 향합니다. 대표팀은 모레(9일)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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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7 16:04:09
    • 수정2023-03-07 16: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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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호주와의 1차전을 이틀 앞두고 열린 두 번째 공식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평가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안정된 내야 수비를 앞세워 7대 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어제(6일) 오릭스에 졌던 대표팀은 한신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1라운드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쿄로 향하게 됐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선발 박세웅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회 말 구창모가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이후 적시타를 맞으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4회 초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1사 1, 3루 상황이 됐고, 박병호의 3루 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대표팀은 5회 초 한신 선발 투수 니시 유키가 내려가고 니호 아키라가 올라오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최정과 양의지, 강백호가 3연속 안타를 쳐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병살타를 쳤지만, 한 점을 내 3대 2로 역전했습니다. 또 상대 투수의 폭투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4대 2로 앞서나갔습니다.

8회 초엔 교체 투입된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한 점 홈런을 쳐냈습니다. 대표팀은 이어 박건우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7대 2로 달아났습니다.

대표팀은 8회 말 두 점을 내줬지만, 9회 말 마무리 정철원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오사카에서 두 차례 공식 연습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오늘 저녁 기차를 타고 결전지 도쿄로 향합니다. 대표팀은 모레(9일)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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