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떼고 신호 위반하고’…불법 오토바이 대대적 단속

입력 2023.03.07 (19:06) 수정 2023.03.07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번호판을 떼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오토바이 불법 운행이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이 불법 운행이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건데요,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골목길을 내려오며 불법 광고물을 마구잡이로 던집니다.

불법 광고물에 맞아 유리창이 파손되자 가게 주인이 나와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돌아와 피해자에게도 불법 광고물을 던집니다.

피해자는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잡으려다 크게 다쳤지만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어 잡을 길이 막막합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화가 나서 뒤를 잡았는데 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날아서 넘어졌어요. 상처가 많이 나고 피도 많이 나고 옷도 버리고. 번호판도 없으니까 잡지도 못하고, 오토바이 소리만 들려도 (무서워서) 계속 쳐다보게 돼요."]

이 같은 오토바이 불법 운행은 번호판 미착용, 불법 튜닝 뿐 아니라 신호 위반, 인도 주행 등까지 다양합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을 주는 교통 수단으로 오토바이가 꼽혔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한 차례 단속에서만 7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여환수/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오토바이 운행 위법행위뿐만 아니고, 보험을 안 들었다던지, 번호판을 가리거나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 한편 폭주족 활동도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번호판 떼고 신호 위반하고’…불법 오토바이 대대적 단속
    • 입력 2023-03-07 19:06:26
    • 수정2023-03-07 20:08:43
    뉴스7(대구)
[앵커]

최근 번호판을 떼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오토바이 불법 운행이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이 불법 운행이 불편을 끼치는 것은 물론 시민 안전까지 위협한다는 건데요,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골목길을 내려오며 불법 광고물을 마구잡이로 던집니다.

불법 광고물에 맞아 유리창이 파손되자 가게 주인이 나와 경찰에 신고합니다.

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돌아와 피해자에게도 불법 광고물을 던집니다.

피해자는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잡으려다 크게 다쳤지만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어 잡을 길이 막막합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화가 나서 뒤를 잡았는데 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날아서 넘어졌어요. 상처가 많이 나고 피도 많이 나고 옷도 버리고. 번호판도 없으니까 잡지도 못하고, 오토바이 소리만 들려도 (무서워서) 계속 쳐다보게 돼요."]

이 같은 오토바이 불법 운행은 번호판 미착용, 불법 튜닝 뿐 아니라 신호 위반, 인도 주행 등까지 다양합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시민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을 주는 교통 수단으로 오토바이가 꼽혔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한 차례 단속에서만 7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여환수/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오토바이 운행 위법행위뿐만 아니고, 보험을 안 들었다던지, 번호판을 가리거나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토바이 관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는 한편 폭주족 활동도 집중 감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