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47억 들인 원주 생명협동교육관…다음 달부터 운영 중지

입력 2023.03.07 (19:26) 수정 2023.03.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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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영향으로 생명 사상과 협동조합 운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동한 곳입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 육성의 핵심 시설이 될 생명협동교육관이 건립됐는데, 다음 달(4월)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어찌 된 이유인지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악산 아랫자락에 자리 잡은 원주 생명협동교육관입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 사상과 협동조합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21년 7월에 건립됐습니다.

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22년) 3천여 명이 찾는 데 그쳤지만, 사회적 경제를 가르치고 키우는 거점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4월)부터는 운영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연간 위탁 운영비로 지원되는 5억 3천만 원에 대한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주시는 강의료 지출과 직원 채용 등의 과정에서 허위 문서로 보조금이 나간 정황을 확인하고, 위탁운영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적정하게 집행돼 환수된 보조금은 2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탁 계약은 이달(3월) 말,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미경/원주시 사회적경제팀장 : "어떻게 이제 이 사업을 진행할 건지에 대해서는 지금 계획 단계에 있고요. 새로운 수탁자를 모집을 해서 1월에 재개관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생명협동교육관 위탁운영업체 측은 위탁 사무 경험이 미숙한 상황에서 보조금 정산 과정에 한두 가지 실수가 있었다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 문제로 올해 말까지 생명협동교육관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생명협동조합도시 원주의 위상에도 흠집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 노인 일자리 사업 본격…6,200명 규모

원주시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노인 일자리 규모는 38개 사업단에 6천 2백여 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농업정책 가이드 사업단이 새로 선정되는 등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분야에 700명의 일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는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원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불…50분 만에 진화

오늘(7일) 아침 8시쯤 원주시 지정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소형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량과 전기차 충전 시설, 주차장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등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횡성군, ‘평생교육’ 횡성행복이룸학교 개강

횡성군은 오늘(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횡성 행복이룸 학교'를 개강했습니다.

행복이룸학교는 평생 교육 사업의 하나로, 초,중등 성인문해 교육 과정인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생 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행복이룸학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 성인 문해 학습과 스마트폰 사용법 등의 생활 밀착형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영월군, 마을 순회 농기계 기술교육

영농철을 맞아 영월군이 농촌마을을 돌며 농기계 기술을 교육합니다.

이번 교육은 내일(8일) 영월읍 방절 2리에서 시작되며, 10월까지 50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교육 주제는 농기계 사전 점검과 수리법 등이며, 경운기 등 4가지 농기계에 대해서는 현장 수리도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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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47억 들인 원주 생명협동교육관…다음 달부터 운영 중지
    • 입력 2023-03-07 19:26:31
    • 수정2023-03-07 20:25:47
    뉴스7(춘천)
[앵커]

원주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영향으로 생명 사상과 협동조합 운동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동한 곳입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사회적 경제 육성의 핵심 시설이 될 생명협동교육관이 건립됐는데, 다음 달(4월)부터 운영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어찌 된 이유인지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치악산 아랫자락에 자리 잡은 원주 생명협동교육관입니다.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 사상과 협동조합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21년 7월에 건립됐습니다.

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22년) 3천여 명이 찾는 데 그쳤지만, 사회적 경제를 가르치고 키우는 거점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4월)부터는 운영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연간 위탁 운영비로 지원되는 5억 3천만 원에 대한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주시는 강의료 지출과 직원 채용 등의 과정에서 허위 문서로 보조금이 나간 정황을 확인하고, 위탁운영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적정하게 집행돼 환수된 보조금은 2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탁 계약은 이달(3월) 말,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미경/원주시 사회적경제팀장 : "어떻게 이제 이 사업을 진행할 건지에 대해서는 지금 계획 단계에 있고요. 새로운 수탁자를 모집을 해서 1월에 재개관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생명협동교육관 위탁운영업체 측은 위탁 사무 경험이 미숙한 상황에서 보조금 정산 과정에 한두 가지 실수가 있었다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 문제로 올해 말까지 생명협동교육관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생명협동조합도시 원주의 위상에도 흠집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 노인 일자리 사업 본격…6,200명 규모

원주시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노인 일자리 규모는 38개 사업단에 6천 2백여 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농업정책 가이드 사업단이 새로 선정되는 등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분야에 700명의 일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는 강원도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원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불…50분 만에 진화

오늘(7일) 아침 8시쯤 원주시 지정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소형 전기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량과 전기차 충전 시설, 주차장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등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횡성군, ‘평생교육’ 횡성행복이룸학교 개강

횡성군은 오늘(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횡성 행복이룸 학교'를 개강했습니다.

행복이룸학교는 평생 교육 사업의 하나로, 초,중등 성인문해 교육 과정인 횡성소망이룸학교 졸업생 25명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행복이룸학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 성인 문해 학습과 스마트폰 사용법 등의 생활 밀착형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영월군, 마을 순회 농기계 기술교육

영농철을 맞아 영월군이 농촌마을을 돌며 농기계 기술을 교육합니다.

이번 교육은 내일(8일) 영월읍 방절 2리에서 시작되며, 10월까지 50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교육 주제는 농기계 사전 점검과 수리법 등이며, 경운기 등 4가지 농기계에 대해서는 현장 수리도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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