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낵, 보트 이주민에 ‘추방’…UNHCR “깊은 우려”
입력 2023.03.08 (07:07)
수정 2023.03.0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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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향해 ‘추방’이라는 초강경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수낵 총리는 현지 시각 7일 기자회견에서 ‘보트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단상 뒤에 서서 불법 이주민 대책을 발표하고, “어떠한 법적 도전에도 맞서 싸울 것이며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몇 주 내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불법 이주민법’으로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온 경우 평생 영국에 난민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해 수낵 총리는 “엄격한 법이지만 필요한 것이고 공정하다”며 “그동안 모든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소용이 없었으므로 다른 선택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이주민법’에 관해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성명에서 “깊은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이는 난민을 금지하는 것이고, 난민협약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은 여권과 비자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섬나라 영국에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들어갈 경로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브레이버먼 장관이 하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럽인권조약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인정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수낵 총리는 현지 시각 7일 기자회견에서 ‘보트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단상 뒤에 서서 불법 이주민 대책을 발표하고, “어떠한 법적 도전에도 맞서 싸울 것이며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몇 주 내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불법 이주민법’으로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온 경우 평생 영국에 난민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해 수낵 총리는 “엄격한 법이지만 필요한 것이고 공정하다”며 “그동안 모든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소용이 없었으므로 다른 선택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이주민법’에 관해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성명에서 “깊은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이는 난민을 금지하는 것이고, 난민협약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은 여권과 비자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섬나라 영국에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들어갈 경로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브레이버먼 장관이 하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럽인권조약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인정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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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수낵, 보트 이주민에 ‘추방’…UNHCR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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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8 07:07:02
- 수정2023-03-08 07:09:13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향해 ‘추방’이라는 초강경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수낵 총리는 현지 시각 7일 기자회견에서 ‘보트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단상 뒤에 서서 불법 이주민 대책을 발표하고, “어떠한 법적 도전에도 맞서 싸울 것이며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몇 주 내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불법 이주민법’으로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온 경우 평생 영국에 난민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해 수낵 총리는 “엄격한 법이지만 필요한 것이고 공정하다”며 “그동안 모든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소용이 없었으므로 다른 선택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이주민법’에 관해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성명에서 “깊은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이는 난민을 금지하는 것이고, 난민협약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은 여권과 비자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섬나라 영국에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들어갈 경로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브레이버먼 장관이 하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럽인권조약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인정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수낵 총리는 현지 시각 7일 기자회견에서 ‘보트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단상 뒤에 서서 불법 이주민 대책을 발표하고, “어떠한 법적 도전에도 맞서 싸울 것이며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몇 주 내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돌려보낸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불법 이주민법’으로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온 경우 평생 영국에 난민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해 수낵 총리는 “엄격한 법이지만 필요한 것이고 공정하다”며 “그동안 모든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소용이 없었으므로 다른 선택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불법 이주민법’에 관해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성명에서 “깊은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이는 난민을 금지하는 것이고, 난민협약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전쟁과 박해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은 여권과 비자에 접근하기 어렵다”며 섬나라 영국에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들어갈 경로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브레이버먼 장관이 하원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럽인권조약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인정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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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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