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도 챗GPT 돌풍…신간 17종 출간, 판매량도 급증”

자연스러운 대화와 정교한 답변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출판계에도 '챗GPT'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올해 1월 챗GPT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달보다 3.4배 증가했고, 2월에는 챗GP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관련 도서 판매량이 94.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에 출간된 를 비롯해 2월부터 현재까지 챗GPT 관련 도서만 예약 판매를 포함해 모두 17종이 등장했습니다.

구매자는 4050세대 남성이 38.08%로 비중이 가장 컸고, 남성과 여성이 약 6대 4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은 출판 기획자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챗GPT가 쓴 최초의 책으로, 집필부터 출간까지 전 과정이 단 7일 만에 끝나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스24 2월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챗GPT>,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삶의 목적을 찾는 45가지 방법>이 나란히 1~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올해 2월 '인공지능' 관련 도서 판매량도 전달보다 7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상근 예스24 경제경영 PD는 "기존에도 인공지능이나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있었지만 당장의 일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반면, 챗GPT는 클릭 몇 번만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한 기술이라 상대적으로 일반 독자들까지도 초기에 반응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