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외교부장의 ‘타이완은 中 일부’ 발언에 강력 반발

입력 2023.03.08 (11:35) 수정 2023.03.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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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당국이 “중국의 일부인 타이완 문제로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미국을 겨냥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의 대(對)중국 정책기관인 대륙위원회는 어제 친 부장의 언급이 국제관계의 사실과 평화의 원칙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공박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중화민국(타이완)은 주권 국가로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도 타이완이 중국 일부가 아니라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자 현재 상황이라면서, 중국이 아무리 왜곡해도 이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주권은 2천300만 타이완 국민만이 갖고 있고, 이들만이 타이완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친 부장은 전날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헌법을 언급한 뒤 미국을 향해 “타이완은 신성한 중국 영토의 일부로 타이완 문제의 해결은 중국 인민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자유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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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8 11:35:06
    • 수정2023-03-08 11:36:18
    국제
타이완 당국이 “중국의 일부인 타이완 문제로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미국을 겨냥한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발언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의 대(對)중국 정책기관인 대륙위원회는 어제 친 부장의 언급이 국제관계의 사실과 평화의 원칙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공박했습니다.

대륙위원회는 “중화민국(타이완)은 주권 국가로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의 일부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도 타이완이 중국 일부가 아니라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자 현재 상황이라면서, 중국이 아무리 왜곡해도 이를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주권은 2천300만 타이완 국민만이 갖고 있고, 이들만이 타이완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친 부장은 전날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헌법을 언급한 뒤 미국을 향해 “타이완은 신성한 중국 영토의 일부로 타이완 문제의 해결은 중국 인민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자유시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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