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 어린이집 1만 곳 아래로

경기도 내 어린이집 수가 14년 만에 1만 곳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 영향에 코로나19와 맞물려 경영난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도내 어린이집 수는 9천438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1만 136곳에서 1년 새 698곳이 줄어든 것입니다.

경기도 내 어린이집 수가 1만 곳 아래로 줄어든 것은 2008년의 9천711곳 이후 처음입니다.

국공립은 전년보다 106곳 늘었지만, 가정과 민간 어린이집은 각각 588곳, 214곳 줄었습니다.

경기도 내 어린이집은 2015년 1만 3천364곳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어린이집 감소는 일차적으로는 출산율 저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2년 한 해 경기도 출생아 수는 7만 5천278명입니다.

2021년의 7만 6천139명보다 861명이, 10년 전인 2012년의 12만 4천746명보다 4만 9천468명이 적습니다.

경기도 전체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경기도 내 5살 이하 영유아 인구는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영유아 인구는 53만 3천 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의 75만 8천 명보다 29.7%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