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남 합천군 용주면 산불 2단계…주민 120여 명 대피

입력 2023.03.08 (17:29) 수정 2023.03.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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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현장에는 순간 최대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효경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빠르게 확산되자 산림청은 오후 2시 반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30에서 100ha, 평균 풍속이 초속 7∼11m일 때 발령됩니다.

같은 시각 소방 당국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헬기 33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 400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합천군은 지난달 말부터 열흘 넘게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특히 현장에는 순간 최대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84ha, 잔여 화선은 4.1km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지점은 마을로부터 25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불이 나자 합천군은 마을 주민 12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용주면 새터마을 60명은 월평2구 마을회관으로 대피중이고, 합천읍 장계마을 주민 20명은 장계보건진료소로, 관자마을 35명과 안계마을 10명은 각각 관자마을 회관과 안계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또 산불 확산에 따라 인근 송전탑도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민가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한편, 해가 지기 전에 주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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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경남 합천군 용주면 산불 2단계…주민 120여 명 대피
    • 입력 2023-03-08 17:29:17
    • 수정2023-03-08 1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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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에서 산불이 나 불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현장에는 순간 최대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효경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 2시쯤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빠르게 확산되자 산림청은 오후 2시 반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30에서 100ha, 평균 풍속이 초속 7∼11m일 때 발령됩니다.

같은 시각 소방 당국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헬기 33대와 소방대원, 공무원 등 400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합천군은 지난달 말부터 열흘 넘게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특히 현장에는 순간 최대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현재까지 산불 영향구역은 84ha, 잔여 화선은 4.1km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지점은 마을로부터 25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불이 나자 합천군은 마을 주민 120여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는데요.

용주면 새터마을 60명은 월평2구 마을회관으로 대피중이고, 합천읍 장계마을 주민 20명은 장계보건진료소로, 관자마을 35명과 안계마을 10명은 각각 관자마을 회관과 안계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또 산불 확산에 따라 인근 송전탑도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민가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는 한편, 해가 지기 전에 주불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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