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최고위원도 ‘친윤 일색’

입력 2023.03.08 (19:21) 수정 2023.03.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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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4선의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민생 문제 해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김기현 후보가 52.9%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 투표 없이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23.4% 득표로 2위를 차지했고,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제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설 때라며,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신임 대표 :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내내 이어진 이른바 '윤심 논란'을 의식한 듯 경쟁 주자 이름을 언급하며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신임 대표 : "안철수 후보님,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우리의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김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당선돼 이른바 '친윤'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에도 '윤심'을 내세운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안정적으로 발을 맞춰가야 한다는 '당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른바 '대통령실 개입' 논란, '울산 땅 투기 의혹'을 극복하는 한편, 거대 야당과의 관계 재정립, 특히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과제 등을 안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나라와 당의 위기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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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새 대표에 김기현…최고위원도 ‘친윤 일색’
    • 입력 2023-03-08 19:21:09
    • 수정2023-03-08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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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4선의 김기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비롯한 민생 문제 해결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김기현 후보가 52.9%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 투표 없이 집권 여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23.4% 득표로 2위를 차지했고,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이제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설 때라며,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신임 대표 : "온몸을 바쳐서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전당대회 내내 이어진 이른바 '윤심 논란'을 의식한 듯 경쟁 주자 이름을 언급하며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신임 대표 : "안철수 후보님, 황교안 후보님, 천하람 후보님과 같은 뛰어난 우리의 지도자들을 잘 모시고, 연대와 포용과 탕평의 연포탕 대통합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김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후보가 당선돼 이른바 '친윤'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에도 '윤심'을 내세운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안정적으로 발을 맞춰가야 한다는 '당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른바 '대통령실 개입' 논란, '울산 땅 투기 의혹'을 극복하는 한편, 거대 야당과의 관계 재정립, 특히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과제 등을 안게 됐습니다.

한편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나라와 당의 위기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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