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강에서 자라는 ‘섬진강 벚굴’ 채취 한창
입력 2023.03.08 (19:30)
수정 2023.03.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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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에서 자라는 굴이라고 해서 '강굴'이라고 불리고, 또 벚꽃 필 때 맛이 좋아 벚굴이라고도 불리는 '섬진강 벚굴' 채취가 지금 한창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광양 매화축제가 몇 년 만에 열리면서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물길의 끝자락, 남해바다와 맞닿아있는 섬진강 하구.
채비를 마친 잠수부가 강물에 뛰어듭니다.
잠수부가 수심 10미터 깊이에서 바위에 들러붙은 굴을 손으로 떼어냅니다.
한눈에 봐도 어른 손바닥보다 큰 자연산 굴입니다.
한 시간 남짓 작업에, 꽉 채워진 그물이 배 위로 올라옵니다.
벚꽃 필 때 가장 맛있다고 해서 '벚굴'로 불리는 섬진강 벚굴, 지금이 제철입니다.
[정종규/벚굴 채취 잠수부 : "벚굴이니까, 벚꽃 필 때 먹는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도다리도 제철이 있듯이 이것도 제철이 있습니다."]
벚굴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 해역에서 자라는데, 섬진강 하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바다 굴보다 5배 이상 크고, 굴 특유의 비린 맛이 덜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어 구이와 찜, 죽 등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최규석/광양시 내·해수면 수산인연합회장 : "코로나 여파로 3년 가까이 섬진강 매화 축제가 열리는 않았는데, 올해는 (축제도 열리고) 벚굴이 알이 차고 토실토실하고 맛있습니다. 매화축제 기간에 오시면(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 봄꽃 축제가 재개되면서 섬진강의 명물 벚굴이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산단 석유 저장시설 오일탱크 화재…2명 화상
오늘 오후 한 시 반쯤 여수시 신덕동의 한 석유저장시설 오일탱크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바닥에 원유와 찌꺼기 등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완전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업체 측이 원유 저장 시설을 정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훔쳐 70km 도주…10대 3명 체포
순천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혐의로 16살 A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 등은 어제 오전 10시쯤 담양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날 밤 훔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이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역주행을 하다 순찰차와 일반 차량 등 8대를 들이받고, 경찰관 두 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광양 ‘173채 깡통 전세’ 사기범 2명 구속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차인 소개와 계약 알선 등에 나선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대출금 등으로 광양의 노후 아파트 173채를 매입한 뒤, 매매가 수준에 전세로 내놓고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 백3억 원 상당을 받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에서 자라는 굴이라고 해서 '강굴'이라고 불리고, 또 벚꽃 필 때 맛이 좋아 벚굴이라고도 불리는 '섬진강 벚굴' 채취가 지금 한창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광양 매화축제가 몇 년 만에 열리면서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물길의 끝자락, 남해바다와 맞닿아있는 섬진강 하구.
채비를 마친 잠수부가 강물에 뛰어듭니다.
잠수부가 수심 10미터 깊이에서 바위에 들러붙은 굴을 손으로 떼어냅니다.
한눈에 봐도 어른 손바닥보다 큰 자연산 굴입니다.
한 시간 남짓 작업에, 꽉 채워진 그물이 배 위로 올라옵니다.
벚꽃 필 때 가장 맛있다고 해서 '벚굴'로 불리는 섬진강 벚굴, 지금이 제철입니다.
[정종규/벚굴 채취 잠수부 : "벚굴이니까, 벚꽃 필 때 먹는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도다리도 제철이 있듯이 이것도 제철이 있습니다."]
벚굴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 해역에서 자라는데, 섬진강 하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바다 굴보다 5배 이상 크고, 굴 특유의 비린 맛이 덜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어 구이와 찜, 죽 등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최규석/광양시 내·해수면 수산인연합회장 : "코로나 여파로 3년 가까이 섬진강 매화 축제가 열리는 않았는데, 올해는 (축제도 열리고) 벚굴이 알이 차고 토실토실하고 맛있습니다. 매화축제 기간에 오시면(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 봄꽃 축제가 재개되면서 섬진강의 명물 벚굴이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산단 석유 저장시설 오일탱크 화재…2명 화상
오늘 오후 한 시 반쯤 여수시 신덕동의 한 석유저장시설 오일탱크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바닥에 원유와 찌꺼기 등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완전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업체 측이 원유 저장 시설을 정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훔쳐 70km 도주…10대 3명 체포
순천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혐의로 16살 A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 등은 어제 오전 10시쯤 담양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날 밤 훔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이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역주행을 하다 순찰차와 일반 차량 등 8대를 들이받고, 경찰관 두 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광양 ‘173채 깡통 전세’ 사기범 2명 구속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차인 소개와 계약 알선 등에 나선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대출금 등으로 광양의 노후 아파트 173채를 매입한 뒤, 매매가 수준에 전세로 내놓고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 백3억 원 상당을 받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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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에서 자라는 굴이라고 해서 '강굴'이라고 불리고, 또 벚꽃 필 때 맛이 좋아 벚굴이라고도 불리는 '섬진강 벚굴' 채취가 지금 한창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광양 매화축제가 몇 년 만에 열리면서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물길의 끝자락, 남해바다와 맞닿아있는 섬진강 하구.
채비를 마친 잠수부가 강물에 뛰어듭니다.
잠수부가 수심 10미터 깊이에서 바위에 들러붙은 굴을 손으로 떼어냅니다.
한눈에 봐도 어른 손바닥보다 큰 자연산 굴입니다.
한 시간 남짓 작업에, 꽉 채워진 그물이 배 위로 올라옵니다.
벚꽃 필 때 가장 맛있다고 해서 '벚굴'로 불리는 섬진강 벚굴, 지금이 제철입니다.
[정종규/벚굴 채취 잠수부 : "벚굴이니까, 벚꽃 필 때 먹는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도다리도 제철이 있듯이 이것도 제철이 있습니다."]
벚굴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 해역에서 자라는데, 섬진강 하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바다 굴보다 5배 이상 크고, 굴 특유의 비린 맛이 덜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어 구이와 찜, 죽 등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최규석/광양시 내·해수면 수산인연합회장 : "코로나 여파로 3년 가까이 섬진강 매화 축제가 열리는 않았는데, 올해는 (축제도 열리고) 벚굴이 알이 차고 토실토실하고 맛있습니다. 매화축제 기간에 오시면(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 봄꽃 축제가 재개되면서 섬진강의 명물 벚굴이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산단 석유 저장시설 오일탱크 화재…2명 화상
오늘 오후 한 시 반쯤 여수시 신덕동의 한 석유저장시설 오일탱크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바닥에 원유와 찌꺼기 등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완전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업체 측이 원유 저장 시설을 정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훔쳐 70km 도주…10대 3명 체포
순천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혐의로 16살 A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 등은 어제 오전 10시쯤 담양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날 밤 훔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이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역주행을 하다 순찰차와 일반 차량 등 8대를 들이받고, 경찰관 두 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광양 ‘173채 깡통 전세’ 사기범 2명 구속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차인 소개와 계약 알선 등에 나선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대출금 등으로 광양의 노후 아파트 173채를 매입한 뒤, 매매가 수준에 전세로 내놓고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 백3억 원 상당을 받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에서 자라는 굴이라고 해서 '강굴'이라고 불리고, 또 벚꽃 필 때 맛이 좋아 벚굴이라고도 불리는 '섬진강 벚굴' 채취가 지금 한창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광양 매화축제가 몇 년 만에 열리면서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 물길의 끝자락, 남해바다와 맞닿아있는 섬진강 하구.
채비를 마친 잠수부가 강물에 뛰어듭니다.
잠수부가 수심 10미터 깊이에서 바위에 들러붙은 굴을 손으로 떼어냅니다.
한눈에 봐도 어른 손바닥보다 큰 자연산 굴입니다.
한 시간 남짓 작업에, 꽉 채워진 그물이 배 위로 올라옵니다.
벚꽃 필 때 가장 맛있다고 해서 '벚굴'로 불리는 섬진강 벚굴, 지금이 제철입니다.
[정종규/벚굴 채취 잠수부 : "벚굴이니까, 벚꽃 필 때 먹는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입니다. 도다리도 제철이 있듯이 이것도 제철이 있습니다."]
벚굴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기수 해역에서 자라는데, 섬진강 하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바다 굴보다 5배 이상 크고, 굴 특유의 비린 맛이 덜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어 구이와 찜, 죽 등 요리법도 다양합니다.
[최규석/광양시 내·해수면 수산인연합회장 : "코로나 여파로 3년 가까이 섬진강 매화 축제가 열리는 않았는데, 올해는 (축제도 열리고) 벚굴이 알이 차고 토실토실하고 맛있습니다. 매화축제 기간에 오시면(맛볼 수 있습니다.)"]
지역 봄꽃 축제가 재개되면서 섬진강의 명물 벚굴이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산단 석유 저장시설 오일탱크 화재…2명 화상
오늘 오후 한 시 반쯤 여수시 신덕동의 한 석유저장시설 오일탱크에서 불이 나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바닥에 원유와 찌꺼기 등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완전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업체 측이 원유 저장 시설을 정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훔쳐 70km 도주…10대 3명 체포
순천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혐의로 16살 A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 등은 어제 오전 10시쯤 담양의 한 고속도로에서 전날 밤 훔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고 이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역주행을 하다 순찰차와 일반 차량 등 8대를 들이받고, 경찰관 두 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광양 ‘173채 깡통 전세’ 사기범 2명 구속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차인 소개와 계약 알선 등에 나선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대출금 등으로 광양의 노후 아파트 173채를 매입한 뒤, 매매가 수준에 전세로 내놓고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 백3억 원 상당을 받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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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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