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홍 대 천창수…보수-진보 신경전 ‘치열’

입력 2023.03.08 (23:25) 수정 2023.03.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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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보수와 진보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본 후보 등록 이후 공방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문을 연 쪽은 보수 진영의 김주홍 예비후보입니다.

김 예비후보는 논평에서 "고 노옥희 교육감의 뒤에 숨어 유권자들을 현혹한다면 스스로 교육감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것을 방증한다. 부인을 빼고는 울산시민 유권자들에게 내세울 것이 없는가"라며 천창수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창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후보 가운데 유일한 교사출신으로 교육 강국들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시민들의 지성과 판단력을 폄훼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저는) 매주 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보고 판단 하실 겁니다. 시민들의 지성과 판단력을 믿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학생노동인권 교육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주홍 예비후보는 "자신의 소신인 노동인권 교육 폐지가 반노동적이라면 유지는 반교육적"이라며 천 예비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김주홍/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노동인권 교육은) 학생들에게 굉장히 투쟁적이고 갈등을 지향하는 의식을 심어줍니다. 이건 잘못된 겁니다. 사회제도에 협조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요."]

이에 대해 천 예비후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현장실습을 간 학생들이 직장갑질, 폭력, 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노동인권 교육"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오는 16일과 17일에는 교육감 보궐선거 본 후보 등록이 실시됩니다.

후보들간의 이 같은 신경전은 본 후보 등록 이후 정책 토론 등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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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홍 대 천창수…보수-진보 신경전 ‘치열’
    • 입력 2023-03-08 23:25:26
    • 수정2023-03-08 23:36:49
    뉴스9(울산)
[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보수와 진보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본 후보 등록 이후 공방은 가열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문을 연 쪽은 보수 진영의 김주홍 예비후보입니다.

김 예비후보는 논평에서 "고 노옥희 교육감의 뒤에 숨어 유권자들을 현혹한다면 스스로 교육감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것을 방증한다. 부인을 빼고는 울산시민 유권자들에게 내세울 것이 없는가"라며 천창수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창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후보 가운데 유일한 교사출신으로 교육 강국들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시민들의 지성과 판단력을 폄훼하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저는) 매주 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보고 판단 하실 겁니다. 시민들의 지성과 판단력을 믿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학생노동인권 교육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주홍 예비후보는 "자신의 소신인 노동인권 교육 폐지가 반노동적이라면 유지는 반교육적"이라며 천 예비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김주홍/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노동인권 교육은) 학생들에게 굉장히 투쟁적이고 갈등을 지향하는 의식을 심어줍니다. 이건 잘못된 겁니다. 사회제도에 협조해야 되는 부분도 있고요."]

이에 대해 천 예비후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현장실습을 간 학생들이 직장갑질, 폭력, 성희롱 등 인권침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노동인권 교육"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오는 16일과 17일에는 교육감 보궐선거 본 후보 등록이 실시됩니다.

후보들간의 이 같은 신경전은 본 후보 등록 이후 정책 토론 등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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