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관광 명소 만들고 주변 높이 규제 완화

입력 2023.03.09 (12:15) 수정 2023.03.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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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강변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건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스카이라인이 다양해지고 대관람차, 제2세종문화회관, 수상 곤돌라 등 즐길거리, 문화시설도 풍성해집니다.

서울시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강 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입니다.

180미터 높이의 세계 2번째 규모인 대관람차 '서울링'이 하늘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에 들어서게 됩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곤돌라가 관광 명소에 설치되고 도심항공교통, 즉 UAM을 활용한 한강 관광 상품도 개발됩니다.

특히 누구나 쉽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나들목 7곳이 추가로 생기고 수상 산책로와 선유도, 노들섬, 서울숲 등에 보행교가 건립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의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한강의 변화와 활력은 한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4대 수계로부터 소하천까지 확산해서 서울 전역에서 수변라이프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용도구역이나 높이 제한 등 규제는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시혁신구역은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서울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강변 주거지에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경관 개선을 추진합니다.

현재 한강변은 76%가량이 주거지로, 약 90여 단지가 향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습니다.

시내 주거용 건축물의 35층 이하 높이 규제를 해제한 데 이어 한강변 아파트의 15층 높이 제한도 폐지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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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관광 명소 만들고 주변 높이 규제 완화
    • 입력 2023-03-09 12:15:17
    • 수정2023-03-09 13:06:16
    뉴스 12
[앵커]

서울 한강변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건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스카이라인이 다양해지고 대관람차, 제2세종문화회관, 수상 곤돌라 등 즐길거리, 문화시설도 풍성해집니다.

서울시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강 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입니다.

180미터 높이의 세계 2번째 규모인 대관람차 '서울링'이 하늘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여의도에 들어서게 됩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곤돌라가 관광 명소에 설치되고 도심항공교통, 즉 UAM을 활용한 한강 관광 상품도 개발됩니다.

특히 누구나 쉽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나들목 7곳이 추가로 생기고 수상 산책로와 선유도, 노들섬, 서울숲 등에 보행교가 건립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의 편의성과 매력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한강의 변화와 활력은 한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4대 수계로부터 소하천까지 확산해서 서울 전역에서 수변라이프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에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하고 용도구역이나 높이 제한 등 규제는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도시혁신구역은 용도 제한을 두지 않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서울시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강변 주거지에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경관 개선을 추진합니다.

현재 한강변은 76%가량이 주거지로, 약 90여 단지가 향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습니다.

시내 주거용 건축물의 35층 이하 높이 규제를 해제한 데 이어 한강변 아파트의 15층 높이 제한도 폐지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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