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해수면 상승속도 빨라져…“2100년 우리나라 최대 82cm↑”

입력 2023.03.09 (17:54) 수정 2023.03.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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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줄지 않아 온실가스가 저감 되지 않는 경우 2100년 우리나라 해수면이 최대 82cm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서울대학교 조양기 교수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SSP)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저감 없이 배출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5cm, 2100년에는 82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저감이 잘 실현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0cm, 2100년에는 47cm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해역별 해수면의 상승 폭과 상승률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황해에 비해 동해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국립해양조사원이 ‘제5차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상승 폭은 2100년까지 최대 73cm였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9cm 정도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래로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국립해양조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www.khoa.go.kr/oceangrid)’를 통해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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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9 17:54:07
    • 수정2023-03-09 17:55:43
    기후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줄지 않아 온실가스가 저감 되지 않는 경우 2100년 우리나라 해수면이 최대 82cm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서울대학교 조양기 교수팀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SSP)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온실가스가 저감 없이 배출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5cm, 2100년에는 82c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온실가스 저감이 잘 실현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해수면 높이는 2050년까지 20cm, 2100년에는 47cm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해역별 해수면의 상승 폭과 상승률은 모든 시나리오에서 황해에 비해 동해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국립해양조사원이 ‘제5차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분석한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상승 폭은 2100년까지 최대 73cm였는데, 이번에 새로운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9cm 정도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래로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국립해양조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www.khoa.go.kr/oceangrid)’를 통해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미래 해수면 상승 전망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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