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호 출범, TK 정치권 긴장

입력 2023.03.09 (19:09) 수정 2023.03.09 (2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과반을 얻어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해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게 새 대표의 최우선 과제인데요,

현역 70% 이상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공천이 어떻게 이뤄질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득표율 52.93%,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결선투표 없이 김기현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의 권한은)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했던 김 대표, 내년 총선 공천에서도 대통령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밝혀 논란과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른바 윤심 공천, 낙하산 공천에 대한 우려 속에 대구경북지역 공천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말들이 많습니다.

현역 70% 이상 교체설도 파다합니다.

국민의힘의 한 당직자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선거 초기부터 김기현 지지세가 강했지만 현역 의원들은 아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천학살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외치며 지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지도부에 입성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대구경북합동연설회/지난 달 28일 : "보수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말 그 속마음에는 잔소리 말고 여러분 표나 찍어달라 그런 마음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제 우리 몫을 달라 이거죠, 우리 제대로 대우해 달라 이 말입니다, 여러분."]

숱한 논란과 갈등 속에 꾸려진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 총선을 1년여 앞둔 대구경북 정치권의 셈법이 벌써부터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김기현호 출범, TK 정치권 긴장
    • 입력 2023-03-09 19:09:25
    • 수정2023-03-09 20:03:15
    뉴스7(대구)
[앵커]

어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과반을 얻어 당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해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게 새 대표의 최우선 과제인데요,

현역 70% 이상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공천이 어떻게 이뤄질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득표율 52.93%,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결선투표 없이 김기현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의 권한은) 국민의힘을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했던 김 대표, 내년 총선 공천에서도 대통령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밝혀 논란과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른바 윤심 공천, 낙하산 공천에 대한 우려 속에 대구경북지역 공천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말들이 많습니다.

현역 70% 이상 교체설도 파다합니다.

국민의힘의 한 당직자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선거 초기부터 김기현 지지세가 강했지만 현역 의원들은 아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천학살의 악순환을 끊겠다고 외치며 지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지도부에 입성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대구경북합동연설회/지난 달 28일 : "보수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말 그 속마음에는 잔소리 말고 여러분 표나 찍어달라 그런 마음이 있는지 모릅니다. 이제 우리 몫을 달라 이거죠, 우리 제대로 대우해 달라 이 말입니다, 여러분."]

숱한 논란과 갈등 속에 꾸려진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 총선을 1년여 앞둔 대구경북 정치권의 셈법이 벌써부터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