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더 깊고 풍부하게”…문화와 관객 잇는 징검다리

입력 2023.03.09 (21:46) 수정 2023.03.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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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문화예술 현장에는 예술가들과 관람객을 연결해주고 작품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관객과 대화를 돕는 진행자와 전시회에서 작품을 설명해주는 해설사인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북도립미술관을 찾는 문윤정 씨.

미술관 전시를 설명하는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산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작가님도 역시, 금산사를 작품의 한가운데 그려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객들은 작가의 내밀한 창작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김지숙/관람객 : "하나하나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그 작가의 내면이라던가 뜻 같은 걸 그런 걸 알 수 있어서..."]

석 달 동안 미술사와 미술이론 등의 교육을 수료해야 도립미술관 해설사 자격을 얻는데, 올해도 60명 넘은 시민들이 도전했습니다.

[문윤정/전북도립미술관 해설사 : "작가 의도까지 아니어도 이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이렇게 말씀하실 때 좀 많이 기쁘고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열린 15회 전북여성영화제.

이 영화제에서 진행자로 활동하며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이끌었던 한그루 씨.

직장생활을 하며 느꼈던 여성 문제에 대한 고민들은 영화제 진행자로 나설 수 있게 용기를 줬습니다.

[한그루/제15회 전북여성영화제 진행자 : "'관객분들께 꼭 전달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계속 저도 여러 번 보면서 또 새로운 거 찾고 뭔가 내가 관객을 대표한다는 그런 느낌들이 있어서..."]

지난해 전북여성영화제 진행자였던 이으뜸 씨도 관객에서 진행자로 나섰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이으뜸/15회 전북여성영화제 진행자 : "영화 모더레이터(진행자)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좀 준비를 하고 싶긴 해요. 여성 영화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말하는 바가 있으니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지역 문화예술과 대중을 연결하는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 주는 사람들, 지역 문화예술을 더 쉽게 이해하고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편집:VJ 이현권/종합편집:정영주/문자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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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K] “더 깊고 풍부하게”…문화와 관객 잇는 징검다리
    • 입력 2023-03-09 21:46:23
    • 수정2023-03-09 21:55:41
    뉴스9(전주)
[앵커]

문화K 시간입니다.

문화예술 현장에는 예술가들과 관람객을 연결해주고 작품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관객과 대화를 돕는 진행자와 전시회에서 작품을 설명해주는 해설사인데요.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어김없이 전북도립미술관을 찾는 문윤정 씨.

미술관 전시를 설명하는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산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작가님도 역시, 금산사를 작품의 한가운데 그려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객들은 작가의 내밀한 창작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김지숙/관람객 : "하나하나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그 작가의 내면이라던가 뜻 같은 걸 그런 걸 알 수 있어서..."]

석 달 동안 미술사와 미술이론 등의 교육을 수료해야 도립미술관 해설사 자격을 얻는데, 올해도 60명 넘은 시민들이 도전했습니다.

[문윤정/전북도립미술관 해설사 : "작가 의도까지 아니어도 이해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 이렇게 말씀하실 때 좀 많이 기쁘고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열린 15회 전북여성영화제.

이 영화제에서 진행자로 활동하며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이끌었던 한그루 씨.

직장생활을 하며 느꼈던 여성 문제에 대한 고민들은 영화제 진행자로 나설 수 있게 용기를 줬습니다.

[한그루/제15회 전북여성영화제 진행자 : "'관객분들께 꼭 전달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계속 저도 여러 번 보면서 또 새로운 거 찾고 뭔가 내가 관객을 대표한다는 그런 느낌들이 있어서..."]

지난해 전북여성영화제 진행자였던 이으뜸 씨도 관객에서 진행자로 나섰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이으뜸/15회 전북여성영화제 진행자 : "영화 모더레이터(진행자)는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좀 준비를 하고 싶긴 해요. 여성 영화 같은 경우는 확실하게 말하는 바가 있으니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지역 문화예술과 대중을 연결하는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 주는 사람들, 지역 문화예술을 더 쉽게 이해하고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편집:VJ 이현권/종합편집:정영주/문자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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