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선정…기대·우려 교차
입력 2023.03.09 (22:01)
수정 2023.03.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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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가 충청·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최근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선정됐습니다.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지역 대학 재정 지원을 지자체 주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인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선정을 계기로 김영환 지사와 지역 17개 대학 총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시범 지역 선정에 따라 2025년까지 충북지역 대학에 대한 일부 권한이 정부에서 충청북도로 이관됩니다.
이 사업은 지방대 소멸 위기를 막고 지역 우수 인력을 양성해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대학과 시군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영환/지사 : "(도와 대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산학연이 상당한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기회와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정난을 겪는 충북 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등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우/한국교원대학교 총장 : "급작스럽게 추진이 되는 상황인데 (교육부가) 총장들하고 간담회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 문제들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희성/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자체에 대학(지원 등)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라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충청북도의 조직 역량 강화와 정부의 실효성 높은 지역 대학 지원책 마련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충청북도가 충청·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최근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선정됐습니다.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지역 대학 재정 지원을 지자체 주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인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선정을 계기로 김영환 지사와 지역 17개 대학 총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시범 지역 선정에 따라 2025년까지 충북지역 대학에 대한 일부 권한이 정부에서 충청북도로 이관됩니다.
이 사업은 지방대 소멸 위기를 막고 지역 우수 인력을 양성해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대학과 시군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영환/지사 : "(도와 대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산학연이 상당한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기회와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정난을 겪는 충북 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등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우/한국교원대학교 총장 : "급작스럽게 추진이 되는 상황인데 (교육부가) 총장들하고 간담회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 문제들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희성/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자체에 대학(지원 등)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라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충청북도의 조직 역량 강화와 정부의 실효성 높은 지역 대학 지원책 마련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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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9 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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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충청·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최근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선정됐습니다.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지역 대학 재정 지원을 지자체 주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인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선정을 계기로 김영환 지사와 지역 17개 대학 총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시범 지역 선정에 따라 2025년까지 충북지역 대학에 대한 일부 권한이 정부에서 충청북도로 이관됩니다.
이 사업은 지방대 소멸 위기를 막고 지역 우수 인력을 양성해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대학과 시군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영환/지사 : "(도와 대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산학연이 상당한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기회와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정난을 겪는 충북 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등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우/한국교원대학교 총장 : "급작스럽게 추진이 되는 상황인데 (교육부가) 총장들하고 간담회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 문제들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희성/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자체에 대학(지원 등)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라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충청북도의 조직 역량 강화와 정부의 실효성 높은 지역 대학 지원책 마련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충청북도가 충청·강원권에서 유일하게 최근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선정됐습니다.
기존에 정부가 가지고 있던 지역 대학 재정 지원을 지자체 주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인데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선정을 계기로 김영환 지사와 지역 17개 대학 총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시범 지역 선정에 따라 2025년까지 충북지역 대학에 대한 일부 권한이 정부에서 충청북도로 이관됩니다.
이 사업은 지방대 소멸 위기를 막고 지역 우수 인력을 양성해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대학과 시군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영환/지사 : "(도와 대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산학연이 상당한 시너지를 가질 수 있는 그런 기회와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정난을 겪는 충북 지역 대학들은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등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우/한국교원대학교 총장 : "급작스럽게 추진이 되는 상황인데 (교육부가) 총장들하고 간담회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돼야 하는 문제들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희성/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자체에 대학(지원 등)책임을 넘기는 것은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라고 보여집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충청북도의 조직 역량 강화와 정부의 실효성 높은 지역 대학 지원책 마련 등이 시급한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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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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