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렬 사퇴…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보 다시 맞대결 구도

입력 2023.03.09 (23:06) 수정 2023.03.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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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화를 촉구했던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가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천창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보수 김주홍, 진보 천창수 후보만 남게 됐는데, 지난해에 이어 양 진영의 맞대결 구도가 다시 형성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잇는 길에 백의종군하겠다.'

진보 단일화를 제의했던 구광렬 예비후보가 사퇴 회견문에 올린 머리말입니다.

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노선을 달리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고 노 교육감의 정책은 혼선을 빚고, 교육현장의 혼란이 극심할 것"이라며 천창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구광렬/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무엇보다 천창수 후보님이 저보다 낫다는 생각을 저는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적으로 저는 지지하는 바입니다."]

구 예비후보의 사퇴로 진보 진영도 단일화되면서 선거는 보수 김주홍, 진보 천창수 후보로 지난해에 이어 진영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천창수 예비후보 측은 논평에서 '구 후보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 김주홍 예비후보측은 '비겁한 사퇴'라며 '구 후보의 목소리가 진보 진영의 조직 논리에 묻혀서 안타깝다'고 폄하했습니다.

지난해 선거에서 고 노옥희 교육감에게 패했던 보수의 김주홍 후보가 이번에는 설욕에 성공할지, 아니면 진보의 천창수 후보가 아내에 이어 교육감 자리에 오를지 또다시 형성된 맞대결 승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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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렬 사퇴…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보 다시 맞대결 구도
    • 입력 2023-03-09 23:06:01
    • 수정2023-03-09 23:21:35
    뉴스7(울산)
[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화를 촉구했던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가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천창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보수 김주홍, 진보 천창수 후보만 남게 됐는데, 지난해에 이어 양 진영의 맞대결 구도가 다시 형성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잇는 길에 백의종군하겠다.'

진보 단일화를 제의했던 구광렬 예비후보가 사퇴 회견문에 올린 머리말입니다.

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노선을 달리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고 노 교육감의 정책은 혼선을 빚고, 교육현장의 혼란이 극심할 것"이라며 천창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구광렬/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무엇보다 천창수 후보님이 저보다 낫다는 생각을 저는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적으로 저는 지지하는 바입니다."]

구 예비후보의 사퇴로 진보 진영도 단일화되면서 선거는 보수 김주홍, 진보 천창수 후보로 지난해에 이어 진영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천창수 예비후보 측은 논평에서 '구 후보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 김주홍 예비후보측은 '비겁한 사퇴'라며 '구 후보의 목소리가 진보 진영의 조직 논리에 묻혀서 안타깝다'고 폄하했습니다.

지난해 선거에서 고 노옥희 교육감에게 패했던 보수의 김주홍 후보가 이번에는 설욕에 성공할지, 아니면 진보의 천창수 후보가 아내에 이어 교육감 자리에 오를지 또다시 형성된 맞대결 승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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