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숙명의 ‘한일전’ 일본 반드시 꺾어야 8강!

입력 2023.03.10 (06:25) 수정 2023.03.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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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우리 대표팀은 오늘 한일전을 반드시 이겨야 8강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일전에선 김광현과 다르빗슈 두 베테랑 투수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슈퍼스타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마운드에선 최고 구속 시속 161km까지 던지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쳐냈습니다.

일본은 8대 1로 중국을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반면 호주에 충격패를 당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일본에도 진다면 8강 진출이 어려워집니다.

B조 5개팀 가운데 2위까지 8강에 오르는데 체코, 중국은 상대적 약팀으로 결국 우리와 일본, 호주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우선 일본을 꺾은 다음 일본이 호주를 이긴다고 가정하면 세 팀이 맞물려 최소 실점인 두 팀이 8강에 올라갑니다.

일본전에서 승리와 함께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광현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압도한 경험이 있고 일본 주요 타자들도 좌완에 약한 좌타자들입니다.

일본 선발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지만 과거 WBC에서 우리가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공략해낸 적 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다르빗슈 선수를 오랫동안 많이 봐왔지만 좋은 투수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던지고 어떻게 잡고 그런 것은 저희 선수들도 다 알고 머릿속에 있어서 저희도 지금 대비하고 있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선 항상 열세였지만 역대 한일전에서 나온 기적의 승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에서 나왔습니다.

탈락 위기에서 만나게 된 숙명의 라이벌 일본, 대표팀은 또 한 번 기적의 한일전을 펼쳐야 하는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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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숙명의 ‘한일전’ 일본 반드시 꺾어야 8강!
    • 입력 2023-03-10 06:25:53
    • 수정2023-03-10 06:46:14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제 우리 대표팀은 오늘 한일전을 반드시 이겨야 8강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일전에선 김광현과 다르빗슈 두 베테랑 투수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슈퍼스타 오타니가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마운드에선 최고 구속 시속 161km까지 던지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쳐냈습니다.

일본은 8대 1로 중국을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반면 호주에 충격패를 당한 우리 대표팀은 오늘 일본에도 진다면 8강 진출이 어려워집니다.

B조 5개팀 가운데 2위까지 8강에 오르는데 체코, 중국은 상대적 약팀으로 결국 우리와 일본, 호주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우선 일본을 꺾은 다음 일본이 호주를 이긴다고 가정하면 세 팀이 맞물려 최소 실점인 두 팀이 8강에 올라갑니다.

일본전에서 승리와 함께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선발 투수로 예고된 김광현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압도한 경험이 있고 일본 주요 타자들도 좌완에 약한 좌타자들입니다.

일본 선발인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지만 과거 WBC에서 우리가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공략해낸 적 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다르빗슈 선수를 오랫동안 많이 봐왔지만 좋은 투수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던지고 어떻게 잡고 그런 것은 저희 선수들도 다 알고 머릿속에 있어서 저희도 지금 대비하고 있습니다."]

객관적 전력에선 항상 열세였지만 역대 한일전에서 나온 기적의 승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에서 나왔습니다.

탈락 위기에서 만나게 된 숙명의 라이벌 일본, 대표팀은 또 한 번 기적의 한일전을 펼쳐야 하는 운명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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