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檢 조작·압박에 힘들어 해”…與 “공포영화 일상”

입력 2023.03.10 (12:04) 수정 2023.03.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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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고인이 검찰의 조작·압박 수사로 매우 힘들어했다", "그야말로 광기"라는 말로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에서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느냐", "공포 영화의 일상화"라며 이 대표를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는 말로 숨진 전 비서실장, 전 모 씨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인은 자신이 아는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헌신적이었다며 반복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조작·압박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특수부의) 사냥의 대상이 되면 피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죽거나, 조작에 의해서 감옥을 가거나."]

그러면서 자신의 주변 여성은 수사 기관에 8차례나 불려 나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받았고, 제주에 사는 친구 역시 정치 후원금을 냈다는 이유로 '강제 소환' 이야기까지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억울한 죽음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면서 "광기 어린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 인물이 벌써 5명이나 세상을 떠났다며 '공포 영화의 일상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도 거듭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서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의 강압수사 주장에 대해 고인이 되신 분들 쪽에서 고문이나 가혹 행위 등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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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0 12:04:52
    • 수정2023-03-10 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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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고인이 검찰의 조작·압박 수사로 매우 힘들어했다", "그야말로 광기"라는 말로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에서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느냐", "공포 영화의 일상화"라며 이 대표를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경기 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는 말로 숨진 전 비서실장, 전 모 씨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인은 자신이 아는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헌신적이었다며 반복적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조작·압박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특수부의) 사냥의 대상이 되면 피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죽거나, 조작에 의해서 감옥을 가거나."]

그러면서 자신의 주변 여성은 수사 기관에 8차례나 불려 나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받았고, 제주에 사는 친구 역시 정치 후원금을 냈다는 이유로 '강제 소환' 이야기까지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억울한 죽음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면서 "광기 어린 검찰의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주변 인물이 벌써 5명이나 세상을 떠났다며 '공포 영화의 일상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어야 한다며 대표직 사퇴도 거듭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서 과연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의 강압수사 주장에 대해 고인이 되신 분들 쪽에서 고문이나 가혹 행위 등을 주장하고 있지 않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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