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용 꿀벌 가격 2배 폭등…“하우스를 연결하라”
입력 2023.03.10 (17:29)
수정 2023.03.10 (1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이 폐사했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원예농가들에선 꿀벌을 수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이에 필요한 꿀벌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몸이 된 꿀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농촌에선 비닐하우스 여러 개를 연결하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곳저곳에 매달린 참외가 노랗게 익어갑니다.
꿀벌들이 날아다니며 수정을 해 준 덕분입니다.
문제는 꿀벌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점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하우스 연결입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 연결 통로를 만들어 꿀벌이 오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한유성/참외재배농민 :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벌을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3동을 하나로 묶어서 (벌통을) 1통까지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꿀벌 6천 마리가 들어있는 통을 하우스마다 한 개씩 넣어 수정 작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를 2분의 1, 3분의 1로 줄여보는 실험입니다.
벌통 한 개당 가격이 30만 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3년에 걸쳐 꿀벌의 활용도를 높이는 최적의 조건을 찾기로 했습니다.
[서영진/성주참외과채류 연구소장 : "참외 하우스 내 환경, 그리고 벌 사용량에 따른 과일의 생산량과 품질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수정에 꼭 필요하지만 갈수록 귀해지는 꿀벌.
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찾기도 갈수록 치열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이 폐사했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원예농가들에선 꿀벌을 수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이에 필요한 꿀벌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몸이 된 꿀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농촌에선 비닐하우스 여러 개를 연결하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곳저곳에 매달린 참외가 노랗게 익어갑니다.
꿀벌들이 날아다니며 수정을 해 준 덕분입니다.
문제는 꿀벌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점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하우스 연결입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 연결 통로를 만들어 꿀벌이 오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한유성/참외재배농민 :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벌을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3동을 하나로 묶어서 (벌통을) 1통까지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꿀벌 6천 마리가 들어있는 통을 하우스마다 한 개씩 넣어 수정 작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를 2분의 1, 3분의 1로 줄여보는 실험입니다.
벌통 한 개당 가격이 30만 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3년에 걸쳐 꿀벌의 활용도를 높이는 최적의 조건을 찾기로 했습니다.
[서영진/성주참외과채류 연구소장 : "참외 하우스 내 환경, 그리고 벌 사용량에 따른 과일의 생산량과 품질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수정에 꼭 필요하지만 갈수록 귀해지는 꿀벌.
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찾기도 갈수록 치열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정용 꿀벌 가격 2배 폭등…“하우스를 연결하라”
-
- 입력 2023-03-10 17:29:16
- 수정2023-03-10 18:02:21
[앵커]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이 폐사했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원예농가들에선 꿀벌을 수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이에 필요한 꿀벌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몸이 된 꿀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농촌에선 비닐하우스 여러 개를 연결하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곳저곳에 매달린 참외가 노랗게 익어갑니다.
꿀벌들이 날아다니며 수정을 해 준 덕분입니다.
문제는 꿀벌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점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하우스 연결입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 연결 통로를 만들어 꿀벌이 오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한유성/참외재배농민 :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벌을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3동을 하나로 묶어서 (벌통을) 1통까지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꿀벌 6천 마리가 들어있는 통을 하우스마다 한 개씩 넣어 수정 작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를 2분의 1, 3분의 1로 줄여보는 실험입니다.
벌통 한 개당 가격이 30만 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3년에 걸쳐 꿀벌의 활용도를 높이는 최적의 조건을 찾기로 했습니다.
[서영진/성주참외과채류 연구소장 : "참외 하우스 내 환경, 그리고 벌 사용량에 따른 과일의 생산량과 품질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수정에 꼭 필요하지만 갈수록 귀해지는 꿀벌.
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찾기도 갈수록 치열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이 폐사했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원예농가들에선 꿀벌을 수정용으로 사용하는데 이에 필요한 꿀벌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몸이 된 꿀벌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농촌에선 비닐하우스 여러 개를 연결하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곳저곳에 매달린 참외가 노랗게 익어갑니다.
꿀벌들이 날아다니며 수정을 해 준 덕분입니다.
문제는 꿀벌 품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점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하우스 연결입니다.
비닐하우스 입구에 연결 통로를 만들어 꿀벌이 오갈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한유성/참외재배농민 : "환경만 만들어 준다면 벌을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3동을 하나로 묶어서 (벌통을) 1통까지 줄여도 수확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
꿀벌 6천 마리가 들어있는 통을 하우스마다 한 개씩 넣어 수정 작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를 2분의 1, 3분의 1로 줄여보는 실험입니다.
벌통 한 개당 가격이 30만 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앞으로 3년에 걸쳐 꿀벌의 활용도를 높이는 최적의 조건을 찾기로 했습니다.
[서영진/성주참외과채류 연구소장 : "참외 하우스 내 환경, 그리고 벌 사용량에 따른 과일의 생산량과 품질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수정에 꼭 필요하지만 갈수록 귀해지는 꿀벌.
그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 찾기도 갈수록 치열합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
-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김영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